이상을 말하면 현실을 모른다며 혀를 찬다.
사회는 정글이라며 적자생존, 약육강식이 당연한 것이며
못나면 도태되고, 가난하면 무능력한 것이며 쓸모없는 인간이 되어버렸다.
모두가 꿈도 잊은 채 그저 획일적이 되어버렸다.
그저 풍족하게 먹고 마시기 위해 살아가게 되었다.
자괴감이 든다. 국민학교 1학년때 국어에는 분명히 나, 너, 우리.... 분명히 우리가 있었다.
힘이 있으면 약한 이를 도와주고 끌어주며 약자는 분발해 강자를 돕는걸 배웠다.
모두가 자신만의 꿈이 있고 그 꿈을 위해 열정을 다하는 사회를 배웠다.
나와 타인 모두를 중시해야 한다고 배웠다.
고민게시판에 이상을 꿈꾸다 현실에 지친 글들에는 원래 현실이 그런 거라고 말한다.
아....현실.
현실은 이상세계를 위해 나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했다.
정글..... 인간의 문명이 발달되어도 결국 짐승이나 다름없다. 약하면 죽고 강하면 살아남는다.
우리가 배워왔던 도덕과 윤리는 허울뿐이다.
그렇게 되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