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가입해서 오늘 첨으로 글 남기네요
맨날 눈팅만 하다가...

오늘 회사마치고 영화한편 봤습니다
어제 망년회로  힘든몸을 끌고 가느라...
예매취소할까 여간 망설여진게 아니었죠
게다가 회사친구랑 둘이서... 남자둘이ㅠㅠ

영화가 끝나고 둘다 눈이 젖었습니다... 많이도...
삼십대중반 남자둘이  울면서 나오니 부끄럽더라구요

"변호인" 뭐 다들 보실거라 생각됩니다
다음주엔 사회에 별 관심없는 후배들
영화한편 보여줘야 겠습니다...

오늘 바람이 너무 차가운데 소주가한잔 더 땡깁니다
그 분이 너무 그리워서...

오늘 서울역에서 촛불을 들고 고생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그런곳은 나가지 않고 응원만하는 제 자신도
부끄러워 지네요...

그립습니다.
보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