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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기 전 고게에 미련이 남아, 한말씀 올립니다.
게시물ID : humorbest_69780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바타유머중
추천 : 57
조회수 : 3292회
댓글수 : 2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06/18 17:45:15
원본글 작성시간 : 2013/06/18 17:32:12
모든 불행의 시작은 '평면적 사고' 에서 시작 됩니다.

평면적 사고란,

아기처럼 눈앞에 직면한 사실만 받아들이는 데서 시작합니다.

아기들은 눈앞의 얼굴도 손바닥으로 가리면,

그 뒤에 얼굴이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합니다.

어른이 되면서,

경험적 사실로 손바닥 뒤에 얼굴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문제는 이 경험론의 단점이,

자신이 경험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굉장히 극단적인 성향으로 튀어나옵니다.

천동설과 지동설이 대표적인 예죠.

우리가 이렇게 변한데는,

입체적인 인식능력을 가르치지 않는 교육의 문제가 큽니다.

그 교육문제를 다루는 사람들이 직접적인 책임이 있지요.

일선 평교사의 문제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교육정책을 다루는 사람들이 근본적인 원인이지요.

주입식이니, 창의성 교육이니 하는 것들은 수단에 불과합니다.

중요한 것은 방향인데,

입시위주 즉 서열과 경쟁이 주요 골자인 것이죠.

거기서부터 불행이 시작됩니다.

바늘 구멍처럼 좁은 공간에 수백만의 사람이 몰두하죠.

아주 어릴 때부터 등을 떠밀려가며,

생각을 거세당한 채,

경쟁에 참여합니다.

주입된 생각, 강요된 목표..

이런 것에 시달립니다.

그리곤 수능을 보게 되죠.

경쟁에서 탈락한 사람들은 알 수 없는 패배감이 듭니다.

여기서는 개인의 역량인데,

그런 감정적인 부분을 극복할 수 있느냐 없느냐로 갈립니다.

이런 부분까지 교육이 들어가야 하고,

이런 감정을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이 바로, 인성교육의 요체가 되야 하죠.

-평면적 인지능력과 입체적 인식능력

입체적인 인식능력을 교육받는 사람과 평면적인 인지능력을 가진 사람이,

고통을 받아들이는 태도와 정도, 극복방법 등이 매우 차이납니다.

자존감도 마찬가지인 부분이죠.

평면적으로 생각하면,

경쟁에 뒤처진 사람은 굉장한 좌절감에 시달리게 됩니다.

그런데, 극복할 방법이 생각나질 않죠.

패배한 사실만 크게 다가옵니다.

감정에 종속되는 거죠.

입체적 인식능력은 다릅니다.

어떠한 상황이나 상태를 입체적으로 받아들입니다.

육하원칙에서는 '왜' 에 해당하는 영역이죠.

쉽게 부모님의 사랑의 매를 예로 들면,

평면적 인지능력을 가진 사람은,

매를 맞으면, 맞았다는 것을 받아들이질 못합니다.

그래서 부모님께 대들죠.

그리고 바뀌는게 없고, 감정의 앙금만 남습니다.

바뀌는 사람도 있겠죠.

하지만 그건 조건반사적인 '이런 행동을 하면 맞는다' 는 패턴일 뿐입니다.

그래도 결과는 같으니 효과적인 방법임에는 분명하죠.

하지만 입체적인 인식능력을 가진 사람은,

맞았으면, 왜? 라고 생각합니다.

부모님이 왜 때렸을까..에서부터 시작되는 다각적인 분석을 합니다.

내 입장만 생각해서는 답이 나오질 않겠죠?

그럼 부모님의 입장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다 보면 원인을 근본적으로 이해하고, 내 스스로 행동하지 않습니다.

근본적인 해결이 되고, 감정의 앙금이 남긴하겠지만, 큰 트라우마나 갈등이 되진 않습니다.

많은 분들이 대화를 하라고 하는데,

평면적인 사고체계에서는 평행선만 달릴 뿐,

서로 한쪽이 포기하지 않는 한 문제가 해결될 수 없습니다.

결국 고집센 사람이 이기겠죠.

고통을 대할 때도 마찬가지 입니다.

고게를 예로 들어볼까요?

주요 단골 메뉴가 있죠.

학업성취, 진로, 사람관계, 연애(이건 해보지 못해서 모릅니다)

학업을 볼까요?

이게 왜 고민이 될까요?

주입된 서열 및 성공 때문입니다.

축구장에서 축구선수와 경쟁해봐야 게임이 되질 않습니다.

그러면,

축구가 아닌 다른 것을 찾는 것이 맞죠.

그런데,

평면적 인지능력을 가진 분은,

세상이 단순하게 보입니다.

목표가 명확하죠.

그저 경쟁입니다.

다른 부분은 가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왜 그럴까요?

모르겠습니다..

아마, 급여나 복리후생, 사회적인 위치 등을 판단 근거로 따지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런 근거는 절대적일까요?

복합적인 문제지만, 상대적인 기준에 가깝습니다.

문제는 그것으로 사람을 나눕니다. 순식간에.

사람이 꼭 돈 많이 벌고, 높은 수준을 향유해야지만 행복하지만은 않습니다.

입체적인 인식능력으로 생각하면 다른 삶은 얼마든지 가능하죠.

주눅들거나, 우울하지 않습니다.

모든게 자기 자신이 자신을 평면적 사고에 가두어서 생긴 일입니다.

평면적 사고를 깨야 합니다.

진로도 마찬가지죠.

사람 관계도 마찬가지입니다.

평면적으로 보면 그냥 진상이나 또라이로 보이는 사람도,

집에서는 어엿한 가장이며, 자상한 아빠이고, 남편입니다.

왜 이런 이중성을 보일까요?

평면적 사고에서는 그냥 ㅁㅊㄴ이거나 ㄸㄹㅇ 입니다.

하지만 그 사람이 그렇게 된 이유를 생각해보면,

처음부터 그 사람이 그런 사람은 아니었을 겁니다.

환경적인 측면인데요.

그 사람이 그렇게 진상을 떨거나, 갈궜을 때,

성과가 더 좋았더라.

그런 경험적 평면적 인지적으로 생각하면,

그 사람은 그렇게 행동합니다.

자기가 생존하는데에 필요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가정에서는 그럴 필요가 없기 때문에 자상한 남편이나, 아빠가 될 수 있는 겁니다.

그럼 원인이 나왔으니,

해결책은 쉽게 나오지 않습니까?

간단합니다.

원하는 걸 맞춰주면 됩니다.

나만 희생하는 것 아니냐..하실 수 있는데,

그것도 평면적 생각입니다.

여러사람이 있을 수 있어요.

마지못해 짤리지 않을 만큼만 하는 사람과,

내 힘 닿는 곳까지 갈때까지 올라가려는 사람,

어중간하게 하려는 사람.

좋은 사람과 좋게 일하고 싶은 사람 등등

또한 강제적으로 따르는 것과,

그 사람을 이해하고, 내가 스스로 하는 것하고는 스트레스량에서 엄청난 차이가 있겠죠.

연애는 안해봐서 모르겠습니다만,

사람이 사물을 보는데는 2가지 방식이 있어요.

물을 예로 들면,

물 그자체를 보는 사람과,

물이 어디에 담겼는가를 보는 사람이죠.

물은 물인데,

병에 담겼다고, 컵에 담겼다고 고통받는 사람이 있어요.

고통 그 자체를 보지 마시고,

물을 보셨으면 해요.



-요약하면,

모든 문제의 근본 원인은 평면적 인지능력에 있고,

부모가 '사랑의 매' 를 들었을 때,

맞았다고 화를 낸다 or 때리는 사람 나쁜 사람 or 맞으면 기분나쁘다. = 부모님이 때린 것에만 집중하는 평면적 인지사고,

왜 부모님이 화를 내셨을까? 매를 들기전까지 얼마나 많은 과정이 필요했을지 고민해보는 사람 = '왜' 를 생각할 줄 아는 입체적 인식사고,

입체적 인식능력으로 바꾸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와 고민은 많이 줄일 수 있다.

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이상 제가 고게를 떠나기 전,

감정을 통제하지 못한 뻘글과 공격적이고, 치졸한 댓글만 남기고 갈 수 없어서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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