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물건너갔지만...지역별 후보단일화는 여전히 가능성이 있죠. 뭐 한쪽이 사퇴하거나 하면 되니까 용지찍기 전에만 정리되면 단일화는 가능합니다.

 

그리고 이에따라서 연대까지는 아니라고해도... 비슷한 효과는 가능하겠죠.

 

그럼에도 전 이런 지역별 후보단일화에 크게 동의 안하는 이유는...

 

말 그대로 지역별이니까요.

 

단일화 합의 된 지역이 아니면 내가 꼭 더민주를 찍어줘야할 이유가 없다는 겁니다.

 

당대당 차원의 연대라고 한다면 당원전체가 어떤목표를 공유하고 움직이겠지만

 

지역별로 할려면 하고 말려면 말아라 되는 경우에는....

 

미단일화 지역구에는 어떤쪽으로 가야하는지 고민할 수밖에 없어요.

 

예를 들어서 제가 사는 지역구는 현재 더민주가 있습니다. 그런데 경기북부라서 원래 여권이 약한 곳이 아니에요.

 

그런데 여기는 단일화가 안되서 새누리 더민주 정의당이 나와있다고 해봅시다.

 

그럼 전 그냥 정의당 찍어버린다고요.

 

그럼 새누리가 되요.

 

지역별 후보단일화는 이게 한계란 말이죠. 해당 지역의 문제지 전국적인 것은 아니라서 단일화 된 지역만 효과가 있어요.

 

그럼 이제 누가 나쁜놈이  될까요?

 

정의당이 됩니다.

 

상당히 아슬아슬한 지역이기 때문에 정의당표만 있었다면 새누리가 안 가져갔을 텐데...가 되면서 사표론이 일어나죠

 

그러면서 동시에 후보단일화 지역중에 정의당으로 단일화 된 지역이 거론되면서

 

거기 양보해줬더니 다른데서는 판을 망친다는소리까지 나와요.

 

이게 그간 증명되었던 지역별 후보단일화의 한계점에 정의당같은 약소정당이 짊어진 짐입니다.

 

때문에 지역별 후보단일화를 해결책으로 안봐요. 그냥 어쩔 수 없이 하는거지...

 

이게 전국적으로 확산이라도 된다면 모르지만...이미 후보 다 내놔서 진통도 이만저만이 아니니 불가능합니다.

 

진짜...당대당으로 연대를 했어야하는데...이미 물건너갔으니 한탄해봐야 무슨 소용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