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오베를 둘러보며 학생들이 대자보 붙이는걸 정치/종교적 개입하면 안된다, 다른 학생들에게 영향을 주지 말아라 등의 이유로 못하게 하는 걸 보니 답답해집니다.
어렸을 때 부터 위인전을 읽게하고, 리더십도 키워야 한다며, 정의와 상식을 가르치더니 이렇게 하 수상한 시절에는 눈막고 귀막고 입막으라는건가요?
자신이 생각하는걸 말하고 다른 사람들을 계몽하며 세상을 바꾸는 사람이 되라고 위인전도 읽게하고 논술/웅변학원도 보내며 지식을 쌓게한거 아닌가요?
정말 나쁜 어른들입니다.
고려대의 안녕들하십니까 자보를 보고 우리가 그토록 왜 이렇게 정치에 무관심했었나, 무엇이 우리를 이렇게 만들었나 깨닫게 되었습니다.
정의를 추구하라고 가르쳐놓고 막상 정의를 위해 말하려고 하니 입조차 열게 못하는 어른들.
제발 현실과 이상은 다르다고 하지 말고 조금이라도 더 이상에 가까운 현실을 만들 수 있도록 눈열고 귀열고 입열었으면 좋겠습니다.
요즘 정말 안녕하지 못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