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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인사이드아웃] - 사람은 즐거움만으로 살아갈 수 없어.
게시물ID : movie_6980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챔기릉
추천 : 3
조회수 : 33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8/15 23: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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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7. 인사이드아웃.jpg
 누구나 어린 시절을 가지고 있고, 어린 시절 우리는 장난치고 뛰놀며 그저 즐겁기만 바랬을 거였다. 그러나 철이 들고 우리가 언제나 행복할 수만은 없다는 것을 알게 되고,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서는 감내하고 인내하는 방법을 배우며 우리는 어른이 되어간다. 이 영화는 아이가 성장하는 과정을 심리세계라는 동화적 설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구현해 낸다.
 
 심리세계의 주민은 즐거움, 슬픔, 분노, 공포, 혐오 다섯가지이다. (공포(Fear)와 혐오(Disgust)는 가족 영화에 너무 강한 단어들이라 소심과 까칠로 해석한 모양이다.) 이 심리세계에 대한 표현은 매우 흥미롭다. 인물별로 주된 심리주체가 다르게 표현된다는 것. 예를 들어 엄마의 심리세계의 리더는 슬픔이다. 슬픔을 표현하려 했다기보다는 높은 감수성을 표현하고자 한 것으로 해석된다. 마찬가지로 아빠는 분노가 리더이다. 그리고 아빠와 엄마의 심리세계 주민들은 리더의 모습으로 통일 되어있다. 이는 이미 완성된 성격을 나타낸다. 반대로 라일리의 심리세계는 즐거움이 리더를 맡고 있지만, 모두가 개성적인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이것은 아직 완성되지 않은 인격, 성격을 가진 아이들의 심상을 나타낸다. 
 
 한가지 안타까운 것은 이 영화 내에서 보여준 인물들 중의 심리세계에서는 즐거움이 대표된 적이 없다. 그것은 아이 시절에는 즐거움만을 쫓아 살 수 있었지만 철이 들고 나면 그럴 수 없다는 현실을 이야기 한 것 같다. 우리는 언제부터 삶은 즐거울 수만은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까. 그것이 어른과 아이를 나누는 기준인 줄 알았다면 굳이 알지 않았어도 좋았을텐데 싶다.
 
8/13 Bluel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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