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카미시엔 입니다
가끔 회복명목으로 이슬을 섭취하는 글을 올리다가 오늘...비도오고 습도도 높고 불쾌지수가 높아질 이런 날씨에...
사고 한번 쳤습니다...하아...
한숨을 왜 쉬는지는 보시면 압니다
가보죠!!
주재료는 바로 오이죠!
호불호가 갈리는 채소지만 전 좋아라 합니다
그 오이 특유의 청량한 향기가 더운 여름을 조금은 시원하게 해주는 기분이라서...^^;
재료는 오이,햄,참치,단무지,마요마요,허브솔트 입니다
오이를 가볍게 손질해주시고요(껍질을 조금 남겨야 보기 좋습니다 싫으시면 걍 깨끗하게 벗기세요!)
첫번째 시련입니다...과도로 속을 파내는데 오이가 깨지지 않도록 조심하느라 꽤 힘들었어요...;
하아...
참치는 기름을 쭈욱~빼고 햄은 잘게 다짐~다짐~♪
간을 하고 향을 내는 역활은 허브솔트가 수고해줍니다
솔트를 어떻게?
허브~허브으~♪
잘 볶아졌죠?
맛볼려고 손으로 집었다가 뜨거움에 몸부림 친 건 우리의 비밀;;
그릇에 담고~간이 모자를듯해서 솔트를 조금더 허브하게~
아 볶으실때 기름은 최소로 하세요
마요네즈를 쓸거라 꽤 기름지니까요~
오우 마요...오우 마요오...ㅡㅜ
사실 평소에 느끼한거 안좋아라하는데 오늘은 뭔가 땡기더군요;
마요네즈 양은 알아서! 취향껏! 니 심장이 시키는대로!
잘 비벼졌군요
근데 이때 문제에 봉착했죠
저 좁은 오이구멍으로 속재료를 어떻게넣지?!;;
후후...해답을 찾았습니다
젓가락이요
뭘 기대하셨다면 손해보는 기분이시겠군요 후후후후...
하나하나 작업을 합니다...
신기하게도 이태리 장인의 기분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이때부터 두번째 시련...의식이 흐려지기 시작합니다
젠장 모자를줄 알고 남은 햄도 더 넣었구만...ㅡㅜ
단면입니다
아직도 의식은 회복되지 않습니다...
접시에 담아봅니다
역시 의식은 회복되지 않습니다
마무리라서 조금은 정신을 차려 봅니다
의식은 차렸는데 모공에서 홍수가 납니다
드디어...완성...이건 부모님께 드릴거라 깔끔하게 신경을 썼죠
이게 제겁니다...하나하나 신경쓰게 너무 귀찮아서 그냥 쓱쓱 대충대충;;
하지만 마지막엔 제 애정을 담아 작은 끼를 부렸습니다;;;
자 오늘은 여기까지군요
본격적인 장마가 와서 찝찝하고 끈적거리는 날이 이어질것 같네요
그래도 너무 얼굴 붉히지 말고 가끔 맛난거라도 사거나 만들어 먹으며 마음에 여유를 가져보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지금까지 카미시엔 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