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런 전신마비로 CT 랑 MRI를 하루에 거의 10번가까이 찍고
강원도에서 서울까지의 이동까지 몸이 결국 스트레스를 받아서 인지
마지막 MRI촬영때 결국 발작성쇼크가 와서 심장마비로 죽을뻔했는데..
뭐 저승사자를 보거나 그런건 아닌데..진짜 어린시절부터 지금까지의 일이 순식간에 지나가는데..
왜 동생 괴롭힌건만 생각나는지 ㅋㅋ
그리고 내가 죽어가고 있다는걸 스스로 느끼는 그 상황..심장이 점점 조여오는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진짜 ㅈㄴ 무섭습니다..나이23살먹고 살려달라고 제발 살려달라고..뭘 잘못했는지도 모르는데 잘못했다고
제발 살려달라고 엄청 울었습니다..다행히 빠른 응급처치로 살아났고 지금몸에도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진짜 그때는 얼마나 살고 싶었는지 눈을 감으면 진짜 죽는다는 생각에 자꾸 감기는 눈을 안감으려고 얼마나 노력을 했는지..
죽음을 초연하게 받아들일수 있다고들 얘기하는 사람들이 있잖아요?
전 그런사람보면 속으로 이런생각합니다 "ㅈㄹ 진짜 그때가봐라 니 스스로의 끝을 보게 될거다"
저는 그 이후로 죽고싶다는 얘길 절대 입밖으로 내지 않습니다
얼마나 그 상황이 무서운지 한번 경험해봤거든요..
그리고 죽음의 문턱에서 살아오면 인생이 변한다고 하는데..
저한테는 그런거 없나봐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