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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자동차라는걸 보면 드는 생각
게시물ID : humorbest_69814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중간보스
추천 : 60
조회수 : 7692회
댓글수 : 8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06/19 09:04:03
원본글 작성시간 : 2013/06/18 09:51:48
마치 카메라를 보는것 같습니다.

카메라...
옜날의 카메라는 가격도 비쌌지만 그만큼 내구성이라는걸 생각하지 않아도 될 정도의
'반 영구적'이라는 느낌이었고 게다가 신뢰성도 상당한 물건이었습니다.
장롱안에 박아뒀다가 몇 년 뒤 꺼내도 다시 쓰는데 문제가 없을정도였지요.

하지만 요새 카메라는 어떤가요?
PCB가 들어가고 전지가 없으면 작동하지 않는 전자제품일 뿐입니다.
그나마 SLR에서 디지탈화 되는 과도기의 물건인 DSLR은 좀 덜 하는것 같지만
최근 나오는 미러리스쯤 되면 이건 장롱에 몇 년 처박아뒀다 다시 쓰려면
분명히 어딘가 고장이나서 못쓰게 될 물건입니다.
세대를 이을 반영구적 제품이 아니라 소모품으로 전락하고 있죠.

자동차도 마찬가지인것 같습니다.
기계식으로 작동되던 자동차는 수십년이 지나도 닦고 조이는정도의
메인터넌스 과정만으로도 정상작동이 가능했지만 최근 나오는 자동차들은
각종 센서와 전자제어에 의존하게 됐고 이런 전자파트의 비중은 끝이 보이지 않을만큼
해가 갈 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단적인 예로 스티어링휠만 보더라도 파워핸들도 아닌.. 아예 기계가 돌리도록 만들고 있죠;

전자적인 결합은 볼트나 피스로 확실하게 고정되는것이 아닌,
커넥터의 접점으로 연결되는 구조인 만큼
결과적으로 기본적인 내구성 부분이 약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기계적 트러블보다 전자제어 트러블의 확율 또한
기하급수적으로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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