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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게시물ID : phil_776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얍테
추천 : 0
조회수 : 492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3/12/20 16:56:58
  생각해보건데, 요즘 들어서 남자로 태어났다는 것 만으로 얼마나 무거운 짐을 지고 살아가야 하는지 막대한 중압감을 느낄 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뭐, 전통적으로 전쟁은 남자의 특권이었고, 힘있는 남자가 여성상위에서 오랜 시간을 지내 온 것은 사실이다. 아직도 여성에게 차별적인 면이 있을수도 있겠지만은, 그런 여성차별적인 문제보다는 되려 남성차별적 문제가 더 크게 다가온다.
 
  이렇게 말하면, 여자는 약자니까 배려 해 줘야지! 라는 말이 나올 수도 있겠는데, 요즘 여성들의 사회적 지위를 생각 해 보았을때, 사회구조 속에서 약간의 차별을 받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취업이나, 진급이나 여러가지 면에서 보이지 않는 천장이 있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느끼고 있으니까. 다만, 내가 말하고자 하는 남성차별적 문제는, 그런 사회적 구조결함과는 거리가 멀다. 물론 이런 병폐들은 철폐되어야 하는 것이 마땅하고, 또 그것을 위해 우리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 이런 남성위주의 사회구조는, 반드시 개혁되어야 하며, 여성들은 이런 차별을 절대로 받아서는 안된다.
 
  하지만, 여성들이 사회구조 속에서 차별받는다고 하더라도, 실생활적인 면에서까지 혜택을 주는 것은 엉뚱한 보상이 아닐 수가 없다. 마치 'A에게 두들겨 맞았으니 B가 보상하라'라는 말과 다르지 않은 것이다. 사회구조적 문제는 사회구조적 문제이지, 그것을 실생활에 끌고들어와서 여성에게 혜택을 주는 것은, 오히려 사회구조적 문제를 심화시키는 악영향을 끼칠 뿐이다. 실생활에서 혜택을 받는데, 사회구조에서는 차별을 좀 받을 수 있지 라고 생각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실생활에서 그들이 혜택을 받는다는 것은, 결국 여성들 그 자체가 '차별받는 약자'라는 것을 인정하는 셈이고, 그런 실생활에서의 혜택은 사회구조적 차별을 정당화 시킬 뿐이다.
 
  여성들은 현재 실생활에서 수많은 혜택들을 누리고 있다. 예를들면 여성전용주차장이나, 여성전용도서관 등등 많은 사회시설에 '여성전용'이라는 타이틀을 붙여가면서, 여성을 혜택받는 소수자로 만들어가고 있다. 물론 여성의 성적 특별성으로 인해 배려를 받아야 하는 측면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여성 보호 귀가길이나, 이런 여성의 성적 특성은 배려를 해야 마땅하다. 하지만 그런것과는 하등 상관이 없는, 전용 주차장같은 것은 너무나도 불합리한 혜택이 아닐 수 없다. 마치 이런 혜택을 받는것이 당연하다는것처럼, 자신들은 약자고 소수이기 때문에 배려 해줘야 한다는 태도가 과연 여성들의 권리 상승에 도움이 되는 것인지는, 여성들 스스로 생각해 보아야 한다.
 
  여성들은 언제까지 '보호받는 소수자'로 남아있을 것인가. 그네들은 '차별받는, 그렇기 때문에 보호를 받는 소수자'로써 남을 것인가, 아니면 '남성과 동등한, 인간으로써 당연한 지위를 누리는 인간'으로 남을 것인가는 ,여성들 스스로가 결모든 책임을 여성들에게 떠넘기기에는 사회 구조속에서 남성들의 책임도 너무나도 크다. 하지만 여성들이 각성해야 한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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