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내옆엔 아무도 음스므로 음슴체.
사연을 정리하자면...
친구로 잘 지내던 여자애한테 고백받은적 있는데 솔찍히 걔 성격이 나랑 너무 않맞았음...
시작하기도 전에 그런걱ㅅ勇� 시작하지를 말라는 소릴 들어본적 있어서 깔끔하게 내 생각 얘기함
얘기 그거때문에 꽤 많이 힘들어했었음... 지금은 물론 시간이 꽤 지나서 괜찮은것 같음.
그런데 뭐같은게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생겨버렸음...
뭔가 되게 친했고 본인에게 아주 이상적인 성격이라 잘되가고 있는 것만 같은 기분이 들기도 했음.
꽤 자주 잘되가는 사람 없냐는 질문을 많이 던져봤는데 그럴때마다 아니라고 마치 날 기다리는게 아닌가 싶은 착각이 들기도 했음.
그런데 그애가 이미 꽤 전부터 어떤 남자 소개받아서 잘되어 가고 있다는 이야기 들었음.
뭔가모를 배신감이라는게 찾아들었음. 이때 처음 든 생각이 혹시 걔(고백했던)도 나한테 이런 마음이 아녔을까 였음
사건의 진상을 알아보기위해 솔찍히 아직 뭣도 아닌 관계니까 질문을 넌지시 던져봄.
너뭐 그런거 있다면서 소문있던뎨? 하니까,
그러니까 아직 확실하게 잘되는게 아니라서 얘기 못해준거라고 직접 얘기해준사람은 없다고함. 머리가 디잉~
솔찍히 뭣도 아녔던 관계 맞음. 그냥 친구였음. 내가 아무한테도 안했던 얘기 제일 먼저 해주고 같이 술도마시고 밥도먹고 헀지만 그냥 친구였을 뿐임.
하지만 뭔가모를 이 기분은 겪어본 사람이 아니라면 절.대. 이해 못할거라고 생각함.
고백했던 애가 그당시 본인에게 한 이야기가 있음. 웃으면서 장난스럽게 한말이지만 '너도 한번 꼭 겪어봐' 라고
그런게 그게 실제로 일어났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내가 누굴 좋아할줄은 상상도 못했었음. 이 글을 읽는 사람중에도 그럴 사람 있을거임.
하지만 인생은 장담치 못한다고 하죠 누구한번 신나게 좋아해보고 신나게 상처도 받아보고.
이걸 계기로 분명 얻은게 있음... 누군가가 누군가를 좋아하는것에는, 그리고 그걸 표현하는것은 더욱더 대단한 용기와 각오가 필요하다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