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삼교대 근무자 입니다. 평일에 주로 쉬고 빨간날에는 정말 가끔 쉽니다 그래도 쉬는날은 꼬박 꼬박 쉬게해주니까 별 불만없이 회사는 다닙니다 그러던 중에 정말 말도 안되게 토요일 일요일 이틀을 쉴수있게 된겁니다! 이럴 확률은 로또 오천원 당첨되는 확률로 나타납니다 오랫만에 고향집이나 다녀올까? 하는 생각에 금요일 오후2시 근무를 끝내고 3시 30분 강릉행 버스에 오릅니다 버스에 오르고 약 45분후에 무언가 잘못된걸 알았습니다 차가... 차가... 막히고 있습니다 그제서야... 석탄일 토요일 일요일 삼일연휴인걸 압니다... 하... 지금 문막휴게소도 못가고 영동 고속도로에 버스에 앉아있습니다 이런건 견딜수 있는데... 버스에 정말 호기심 많은 꼬맹이 한명있습니다 (그런 꼬맹이가 한명 있는건 정말 다행입니다) 왕성한 호기심에 3시30분 이후부터 지금까지 끊임없이 아버지로 보이는 사람에게 질문을 날립니다. 정말 기운 좋네요. 아... 그게 제일 힘드네요... 다들 자차를 안끌고 버스를 탔다면 막히는 일 없이 지그쯤 난 집에 있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