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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sisa_46820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도그마★
추천 : 17
조회수 : 741회
댓글수 : 22개
등록시간 : 2013/12/20 19:26:31
이번학기 노사관계론 이라는 수업을 들었는데요
교수님은 70세가 넘으신 명예교수님으로
이번학기에 인생 마지막 수업을 저희와 함께 하셨습니다.
항상 객관적으로 말씀해주시고 강의도 개인적 견해나 정치적인 것 없이 진행해주셨는데요
마지막 수업이 있던 날 말씀하시더라구요
60년대에 노사론을 배운 사람들은 다 빨갱이 취급 당했다, 그래도 난 그냥 공부했다.
왜냐면 그때는 아무도 노사론을 하려고 하지 않아서 나만 이걸 하면 언젠가 이 나라에
민주주의가 오고 노사간의 관계를 중시하는 날이 오면 내가 분명 쓰임이 될것이라 생각했다.
얼마전에 드디어 우리나라에도 제대로 된 민주주의가 와서
내가 많이 강의도 할수있고 대접도 해 주더라.
그런데 요즘 이게 무어냐고.. 나 은퇴할때 되니까 무슨 쫒겨난 사람 된 것 같다고.
왜이렇게 된지 알아요?
하나만 물을게요. 지금 임기 마치고 물러난 이명박 전 대통령 보고싶은 사람 있어요?
그사람 아니면 안되겠다, 다시 돌아와서 정치해줬으면 좋겠다 싶은 사람 있어요?
알겠죠?
사람들의 마음에 남는 대통령이 진정으로 우릴 생각하고 사랑한 사람이에요
사람들이 지금도 찾고.. 원하고.. 기억하는 그런 사람요.
잊지맙시다 여러분!
라고 하시며 수업을 마쳐 주셨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항상 공정하고 객관적이던 교수님이 인생의 마지막 학기 마지막 수업에서
처음 교수님의 생각을 전해주신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기말고사 공부하고있는데 생각나네요 ㅎㅎㅎ
교수님 사랑해용
이제 교수님이라고 하지말고 할아버지라고 부르랬지 참...ㅋㅋ
할아버지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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