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밑에 가위에 대한 글이 나오니까 무서운 얘기가 생각나서요.. 저번에도 올렸었는데 어떤 몰상식한 놈이 을르고 가가지고-_- === 어떤 여자가 가위에 눌렸다. 보통 가위에 눌리면 눈을 안 떠도 앞이 다 보인다. 근데 그 여자가 조금 정신을 차리고 눈을 실만큼 뜨고 요렇게 눈만 움직여 앞을 보아봤다. 침대 끝어머리에 검은 옷을 입은 남자랑 여자가 앉아 얘기를 나누고 있었다. 그들이 무슨 얘기를 하는지 여자는 들어보았다. "아씨~ 그냥 데려가자, 응?" 검은옷의 여자가 남자에게 퉁명거리듯이 말했다. "안돼." 남자가 말했다. "아, 정말 데려가자니까, 저 여자?" "아 글쎄 안된다니까" "데려가자고" "안돼." "데려가자고." "안돼." 이런 식으로 둘은 밤새 티격태격 싸워 드디어 동이 트기 시작했다. 여자가 포기한듯이 말했다. "알았어. 근데 왜 데려가지 말자고 한거야?" "쟤 깨어있단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