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김종인대표의 기자회견을 끝으로 마음을 결정했습니다. (김종인 탈당 안한다고 선언했으니 이제 그일로 속 썩을일 없어졌네요.)
김종인은 야권연대 없다해도 문재인은 꾸준히 지역적으로나마 야권연대를 추진중이므로 민주당 지지자로서 동참합니다.
지역구는 2번 찍고, 비례는 4번 찍습니다.
거주 지역구의 민주당 후보가 나쁘지 않으므로 2번찍습니다.
비례를 정의당으로 찍는 이유는 정의당을 좋아해서가 아니라 민주당 비례공천으로 정치판에 들어올 쓰레기들을 차단해야 대선에서 당이 안정된다는 '정무적'판단입니다. 정청래, 이해찬을 짤라내는 것을 가슴아프게 수용했던 그 정무적 판단으로 볼때 민주당의 훌륭한 다른 비례후보들에게도 표를 줄 수가 없음이 안타깝습니다. 또 다른 이유는 야당 선택권 및 견제세력의 확대입니다. 이번에 정의당을 조금이라도 키워줘서 민주당이 못할때 정의당으로 견제하는 장치를 마련하기 위함입니다.
이제 민주당 내분을 수습하고 단결하고, 유승민 탈당을 기폭제로 새누리의 분열과 혼란이 가중되는 이 타이밍을 잘 활용합시다.
PS: 박영선 같은 문제인물들 낙선시켜 대선가도에 장애물을 치워버리는 것도 이번 총선에서 해야 할 일이라 생각하므로 해당 지역구 유권자들의 현명한 선택을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