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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제발 길에서 그러지 맙시다
게시물ID : humordata_69846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제발좀Ω
추천 : 11
조회수 : 1129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0/12/22 02:09:36
지금 알바 마치고 집에 오자마자 글써요!!!!!!!!!!!!!!!!!!!!!!!!!


알바마치고 살뺀답시고 걸어서 오거든요 제가 
근데요 오늘 진짜 귀한 장면을 봤습니다 


저 멀리서부터 뭔가 불쾌하고 안좋은 모습이 보였거든요 
가까이 왔을때쯤 진짜 헉, 했어요 헉, 



전 여자 허리가 땅바닥에 닿은줄 알았어요 
남여가 진짜 격한 키스를 하고 있는거에요 
여기서 포인트는 '격한' 입니다

아, 아직도 하고 있을지도 몰라요 그사람들 
광안리버스 정류장 근처 간판집 옆에서 가로등불빛 받으면서 
얼레리 꼴레리 

에라이 입술 동상이나 걸려버려라 
자세한 포즈나 남자의 손위치 등등은 쓰지 않겠지만 가관이었어요

그 근처 사시는 불들 나가보세요 혹시 아나요 아직도 그러고 잇을지 
가까이 가서 구경하셔도 되요 
신기하고 또 언제까지 하나,,. 싶어서 오분이나 봤는데도 
지나가는 사람 똥으로도 안보고 완전 둘이 심취해 있으니까요 

진짜 사진 찍어서 올리려다가 혹시나 "스마일~" 하는 소리 때문에 
둘만의 시간 방해될까봐 사진은 못올려요

아우진짜 
우리 제발좀 길에서 그러지 맙시다 
그런건 집이나, 등등등...... 
오늘따라 옛 남자친구가 보고싶네요 
다음에 남친생기면 꼭 해봐야지 씨 
절때로 부러운건 아님 
그냥 그 사람들 도덕적이지 못하다고요. 
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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