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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장악의 무서움을 한번 더 느끼네요
게시물ID : sisa_46830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Hiro
추천 : 5
조회수 : 490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3/12/20 23:33:33
장보고 오는 길에 택시를 탔는데

라디오에서 한참 철도 민영화에 대한 얘기를 하더군요.

라디오에서는 민영화에 대한 얘기보다는 여야간의 대립에 대해 중점을 두어 보도를 하더군요.

그 뉴스를 들으며 안타까워 하던중

택시아저씨가 그러시더라구요.

본인께선 민영화가 뭔지 잘 모르는데. 대통령이 아니라고 하면 믿고 따라줘야하는 것 아니냐고요.

수서발 KTX를 파는게 무슨 문제가 있는 일이냐고 물으시더군요.



많이 당황을 했지요.

하지만 제가 느끼기에  이분은 흔히 언급되는 콘크리트 층은 아니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저 대통령과 많은 정치인들이 우리가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믿으시는 것 같았습니다.

박근혜씨가 이미 많은 공약들은 폐기한 것을 말씀드리니 적잖이 당황하시더라구요.




만약 라디오에서, 민영화를 하게되면 어떤 문제가 생기는지에 대해 중점을 두어 설명을 했더라면, 지금과 많이 

달랐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언론이 우리 삶의 중요한 문제를 자꾸 여야간의 정쟁인 것처럼 만드는 것이 문제라고 생각해요.

논점을 자꾸 여야간의 정쟁으로 만드니까, 이 기사님같은 순수하신 분들이 또 여당이 하는일에 야당이 태클거네. 나쁜놈들

이런 식으로 생각하고 멀어지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정말 답답해요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는게요

이 분들처럼 믿어주시는 분들의 믿음을 저버리고 제 욕심을 채우는데 전념을 다하는 사람들을 보고도

안타까워 할 수 밖에 없는게요.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뭐가 있을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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