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를 보며 담소를 나누던 나와 아내 앞으로 4살(만 3세)짜리 아들이 다가왔다.
관심이 받고 싶었던지... 내 앞에 선 아들은
음흉한 미소를 지으며
"꼬추 뽝!!!" 하며 순간 내 중요한 그곳에 장풍을 내리꽂았다.
물론 아프지 않았다(라고 적는다.............)
"하ㅏ하ㅎ 왜 아빠 꼬추를 때려..."
나는 애써 웃으며 좋은 반응(?)을 보였다...
그게 재미있었는지 다음 타겟은 바로 내 옆에 앉아있던 아내.
"꼬추 뽞!"
의미 심장한 자세로 아내의 같은 부분에 장풍을 날린 아들에게, 아내는 악당의 말투로 대답했다.
"핫핫핫~ 나는 꼬추가 없지롱~ 나는 꼬추가 없는데~"
..
아들은 단 1초 망설이더니, 다시 장풍을 날렸다.
"털 빢!!!!!!!"
분명히 맞은 건 아내 혼자인데 나와 아내 둘 다 쓰러지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