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부터 대한민국 군인은 3차원 인체공학 디지털 기술로 제작된 신형 전투복을 입는다.
지식경제부와 국방부는 20일 서울 섬유센터에서 `차세대 국방섬유협력협의회`를 개최하고 내년부터 기능성 국산 섬유소재와 3차원 인체공학 기술을 적용, 전투력을 상승시키는 신형 전투복을 단계적으로 보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전투복은 3차원 스캐너로 부쩍 커진 장병들의 신체치수를 측정한 뒤 3차원 시뮬레이션을 통해 전투 동작 행태를 분석, 전투시 가장 편안한 전투복으로 설계된다고 지경부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과거 28종(상의 기준)이었던 군복 치수가 35종으로 늘어난다.
특히 기존 얼룩무늬에서 벗어나 모래색, 침엽수색, 수풀색 등 5가지 색의 디지털무늬를 넣어 수풀은 물론 사계절 위장성을 강화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신형 전투복은 신축성 고기능 폴리에스터 소재를 사용해 항균방취, 빠른 땀배출 기능 등 기존에 없던 신기능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