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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의 우클릭이 전략이라고?
게시물ID : sisa_69871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적당히살자
추천 : 12/5
조회수 : 590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16/03/24 02:42:59

어림도 없는 소리 하고 있네...



1. 문재인이 김종인과 한 뜻이다?

손혜원은 뭣 하러 '시민표창양비진샘' 팟캐스트를 만들었을까? 야권연대할려고... 그런데 그 곳에 투입된 양정철은 문재인의 최측근이다. 그렇게 파투가 날 팟캐스트를 뭣 하러 만들었겠는가? 김종인의 생각을 손혜원조차도 몰랐다는 것이다. 유시민이 우리보다 정보가 적어서 열 받았겠는가? 만약에 물밑에서 교감이 이루어지고 있었더라면 심상정에게 "그러길래 내가 진작에 민주당에 들어가라고 하지 않았냐" 라는 말을 왜 했을까? 정의당이 거슬린다는 것이다.



2. 국민의당이 유승민을 먹는다?

국민의당 성공 플랜은, 총선에서 호남을 점령한 뒤에 대선 가는 길에서 친이와 합치는 것이었다. 총선 전에는 절대로 친이와 합칠 수 없는 몸이었다. 총선에서 친이계와 합치는 순간에 부작용으로 호남의 지지율이 대폭 하락하기 때문이다. 애초에 국민의당 지지율이 바닥인 상태에서는 친이계가 거들떠 보지도 않았다. 김종인이 2차 컷오프를 하지만 않았더라면 이런 망조는 없었을 것이다. 국민의당을 압살할 기회를 놓친 건 2차 컷오프 이후 김종인의 똥볼 때문이다.



3. 문제가 우클릭이 아니라 소통방식이다.

나는 진영을 받는 것에 탐탁치 않았지만 전략적으로 용인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 그런데 문제는 우클릭이 아니다. 독불장군같은 소통방식이다. 우리가 처음에 김종인을 신뢰했던 이유는 그의 소통방식이 뚜렷하고 시원시원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는 아직도 그가 말한 '정무적 판단' 과 '운동권 문화' 에 대해 명확한 뜻을 모른다. 이렇게 애매모호한 단어를 쓰면서 이상한 행보를 보이니, 지지자들의 신뢰를 잃은 것이다. 매번 나오는 이야기가 김종인의 오만과 독선이다. 홍창선의 막말도 거들었다. 적어도 소통만 제대로 되었다면 이 정도 출혈은 없었을 것이다.




국민의당이 김종인으로 인해 당황했다는 소리가 있는데, 단 한 명도 국민의당에서 빠져나오지 않았다
오히려 정청래 컷오프와 무식한 호남공천으로 인해 국민의당이 상승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새누리당의 지지율 하락은 오직 박근혜의 감정적인 공천에 있다
김종인이 좌클릭했으면 유승민을 안 잘랐을까? 그건 박근혜를 몰라도 너무 모르는 것이다.


만약에 2차 컷오프를 하지 않고, 호남에서 제대로 공천을 했었더라면,
지금쯤 우리는 150석을 바라보고 있었을지 모른다.


김종인은 '경제민주화' 간판으로써의 역할을 해야 하는데. 쓸 데 없는 짓을 하고 있는 중이다.


그냥 참고 가는 것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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