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22. [벨과세바스챤:계속되는모험] - 성장한 배우, 제자리의 세바스챤
게시물ID : movie_6987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챔기릉
추천 : 1
조회수 : 25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8/18 00:11:18
옵션
  • 창작글
022. 벨과 세바스챤 - 계속되는 모험.jpg
 벨과 세바스챤이 돌아왔다. 2년이 지나 8세의 소년은 10세의 사춘기 소년으로 돌아왔다. 단순히 나이만 들어서 온 것이 아니라 연기력이 대폭 향상되어 돌아왔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엄청 뛰어나지는 않지만 적어도 이제 감정이 표정에 묻어나온다. 물론 연기력은 더 키워야겠지만 적어도 이제 매 대사마다 매장면마다 신경이 쓰이는 정도는 아니라는 거다. 그것만으로 주변의 자연을 즐기는데에 방해가 되지 않았고, 내용을 즐기는 데에 큰 문제는 없었다. 다음 작품이 기대되는 정도만 해도 충분히 만족할 수 있었다. 문제는 배우가 아니라 세바스챤이라는 인물이었다. 1편에서도 그랬지만 2편에서도 세바스챤은 아무런 성장을 하지 않는다. 여전히 고집스럽고 공감능력이 떨어진다. 애초에 정신적 성숙을 느낄 만한 플롯이 없었다면 그저 그 나이대의 아이라 여기고 영화를 볼텐데 감독은 자꾸 세바스챤에게 갈등과 고민, 고난을 부여함으로써 관객들에게 이 인물은 이걸 극복해내고 성숙해 질 것이라는 메세지를 던진다. 때문에 아무런 성장이 없던 세바스챤에 대한 매력은 매우 떨어진다. 
 
 이번편의 강점은 전작에서 보여줬듯이 여전히 압도적인 영상미와 함께 눈을 호강시켜 준다는 점이다. 또한 이번 작품에서 감독이 바뀌었는데 1편에서는 마치 다큐멘터리 보듯이 자연과 아이, 개의 조화에 모든 걸 투자했다면 2편에서는 초반에는 자연에 후반에는 인물에 집중하여 자연스럽게 배경에서 인물로 사건으로 집중할 수 있도록 포커스를 잡는 점이 좋았다. 감독은 이 시리즈를 가족드라마라는 장르로 확실히 안착시켰고, 이전 작에서 부족했던 인물에 대한 집중을 높여 인물들의 매력을 높이는 데에 주력했다. 특히나 대형견이 주연을 맡은 영화들이 그랬던 것처럼 사실 관객들이 원하는 것은 베토벤에서 처럼 대형견의 로망이 어느정도는 반영이 되었다는 점이다. 
 
 사실 사건의 진행과정을 보면 현실성이나 개연성이 다소 떨어진다. 하지만 온 가족이 가서 즐길 수 있는 영화로써의 목적성을 가졌다면 현실성과 개연성보다는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웃음 요소와 감동 요소, 너무 과하지 않은 사건이 필요하다. 이 영화는 적어도 가족드라마로써 매우 훌륭하다고 말 할 수 있는 점이다. 새로운 가족드라마로써 확실히 자리매김하여 후속작이 나왔으면 하는 바램이다. 주연인 우리 보쉐군은 이대로만 자라다오. 연기는 조금 더 연습하고 말이지!
 
8/14 메가박스 코엑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