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SBS '궁금한 이야기 Y'를 통해 알려져 대중의 공분을 샀던 지향이 사건과 관련된 친모와 동거남 등 5명이 불구속 입건됐다.
대구 달서경찰서는 17일 집에서 넘어져 뇌출혈 증세를 보이는 딸을 수 일간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유기치사, 아동복지법 위반)로 지향이 친모 피모(25, 어린이집 교사)씨를 구속했다.
이어 같은 혐의로 피씨의 동거남 김모(23)씨와 허위검안서를 작성한 의사 양모(65)씨와 허위검안서를 화장장에 제출한 장의차량 운전자 김모(47)씨가 각각 불구속 입건됐다. 또 변사의심 시체를 경찰에 신고하지 않은 의사와 그 병원장도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에 따르면 '지향이사건'의 친모는 딸 아이가 계단과 화장실에서 넘어져 머리에 탁구공 크기의 혹이 생긴 뒤 잘 먹지 못하고 구토를 하는데도 그대로 방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어린이집 교사인 A씨는 딸을 낳고 전 남편과 이혼한 뒤 B씨와 동거해 왔으며, 아이의 머리에 커다란 혹이 생긴 뒤 음식을 제대로 먹지 못하는데도 심야영화를 보러다니고 술을 마신 뒤 늦게 귀가하며 아이를 방치해 둬 결국 사망에 이르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조사에서 피씨는 지향이를 방치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는 인정했지만 일각에서 제기된 폭행 여부는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씨는 경찰 조사에서 "결혼을 일찍 해 남들 보다 아이에 대한 애정이 없었고, 아이를 아침 7시에 어린이집에 보내야 하는데 잠이 부족해 보내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향이 사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지향이 사건 친모, 정말 무시무시하다" "지향이 사건 친모는 저렇게 할거면 왜 지향이를 데려갔을꺼?" "지향이 사건, 아이가 너무 불쌍하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SBS '궁금한 이야기 Y'캡처)
친모 형량 얼마나 받을까요
와
진짜 화나네요
애가 다 죽어가는데 심야영화보고 술 마시고
이게 사람인지
미국 같으면 다시 못 나올텐데ㅉㅉ
이런 것도 한 5년내로 나올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