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는 사람 분들이 적으셔서 그런가 질서도 잘 지켜주시고 불편한 부분이 적은 편이었는데
이번에는 사람이 엄청 많더군요.
길가다가 발에 치이고 어깨에 치이고 발로 밟고...
그런데도 다들 그냥 지나가기 자기 사람과 이야기 하기 바쁘고...
사람이 많아서 구경도 제대로 할 수가 없고
흠...
인원이 너무 많아서 그럴수도 있다 생각했습니다.
천천히 둘러보면서 후드집업도 하나 구매했죠.
기분좋게 가던 도중
여성 자원봉사자분이 저(남), 대학 후배(남) 같이 지나가는데
"커플이다. 커플이다!"
크게 소리치시더군요.
제가 솔직히 기분나쁜 표정으로 진지하게 쳐다봤습니다.
그래도 계속 소리치시더군요.
기분나빴습니다.
제가 한 소리 했으면 더 험악해질까봐 말 안했습니다.
다른 커플들도 많은데 왜 우리한테 하신건지 알 수가 없네요.
오유에 남남 커플 드립을 치는 거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후배는 여친도 있고 오유도 안합니다.
후배는 무시했지만 저는 기분이 나빴습니다.
사과라도 하셨으면 웃고 넘어가겠지만 세분다 아무생각이 없으신 거 같더군요.
그냥 그 자리에서 벼룩시장 떠났습니다.(집에 갔습니다)
자원봉사자분들 수고 하시는 거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예의 지켜주세요.
봉사자인지 판매자인지 모르지만 인형의 집 파시는 분들은 학생들에게 반말하시더군요.
보기 안 좋았습니다.
그리고 분명히 건의사항으로 메일 남겼는데 아직까지 수신미확인으로 되어있군요.
삭제하겠습니다.
읽지도 않는 메일은 삭제하는 게 답이죠.
좋지 않은 소리 해서 죄송합니다.
이런 반면의 이야기도 해야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