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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오늘따라 왜 이리 고백한 사람이 많아?
게시물ID : humordata_6989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견우노옹
추천 : 2
조회수 : 814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0/12/22 21:09:32
그래봐야 안생겨ㅇ...는 둘째치고,

부럽다.

나도 그럴 때가 있었는데
막 별거아닌 전화나 말 한마디에 미친놈마냥 입이 귀에 걸려있고
어쩌다 우연히 만나기라도 하면 또 그렇게 좋아서 들뜨고
단둘이 있을 기회라도 생기면 심장은 어찌나 뛰는지 얼굴은 어찌나 뻘개지는지
어디서 굴러먹던 보릿자룬지 모처럼 둘만의 시간에 상하의 상하의 요런 개그나 치고

집에 오는 길에 이어폰으로 노래듣고있으면 절로 그 사람 떠오르고, 왠지 내 얘기같고
가끔은 너무 벅차서 가슴이 먹먹하고, 숨도 제대로 쉴 수도 없고


나이가 드니까 스무살쯤의 그런 순수함도 점점 사라졌지만
적어도 누군가를 좋아할 때의 벅찬 설레임은 항상 그대로인데
왠일인지 최근 2년은 그런 감정도 느껴본적이 없어서 마냥 부럽기만 하네.

다들 그렇게 게이가 되어가ㄴ...건 아니고
나도 그런 사람 빨리 생겼으면 좋겠다.
내 심장 뛰게해주는 사람 으익 느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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