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지지자분들에게 욕먹을걸 예상하고 몇자 씁니다..^^.
이번 선거는 국부당의 출현으로 더 민주는 국부당과
새누리와의 3자구도에서 싸워야 하는 선거입니다..
문대표라면 일찌기 정의당과 연대를 마무리해놓고
국부당과 연대를 모색하고 있을 수도 있었겠죠..
그런데 지금의 김종인대표는 겉으로 보수를 내세우고
중도층을 포섭하는 방향으로 선거의 중심을 잡고 가는
상황이라 정의당과 연대하는 그림은 매우 거북한걸로
보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야권도 살고 정의당도 살 수 있는 길은
지역구에서 당선자를 내려는것보다는 주요 몇개 지역만
얻어내고 쿨하게 다 던지는 대신 더민주 지지자들에게
비례표를 달라고 요구하는 것입니다.
실제로도 비례로 정의당을 찍으려는 더 민주의 지지자들이
많이 있고 더 늘어날 수도 있어보이는데..
물론 정의당 입장에서도 지역구에 후보를 모두 내서 표를
더 얻는것이 당의 미래를 위해 좋은 방법인 것은 사실이죠..
하지만 지금 중요한건 정의당의 당세를 확장시키는게
아니라 야권이 총선에서 이겨서 그로인해 대선을
승리하여 정권교체를 하는 것이고 실질적으로 정의당의
당세를 확장하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지금부터라도 지역구 욕심 내다가 비례를 정의당 찍으려는
더 민주 지지자들의 인심을 잃지 말았으면 하고
정권교체시 내각분할 또는 연합정권의 조건같은걸 제시하고
확약받는 형태로 하면 명분도 생기고 실리도 챙기고 하는
좋은 협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의당을 욕보이거나 비난할 의도는 전혀 없습니다..
이 시점에서 어떻게 더 민주와 정의당의 연대를 비교적
쉽게 마무리할 수 있을까하는 고민에 대한 저의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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