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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철학 고전서를 읽으실 분 없나용??
게시물ID : readers_1047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놔수나문
추천 : 1
조회수 : 480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3/12/21 23:38:03
이제 군대 가는 것도 3개월 남짓 남고 무엇을 해야하지?라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다보니
 
나온 결론은 역시 '책 읽기'더군요..ㅎㅎ
 
근 20여년간 책을 읽어보니 책들에서 자주 언급되고 인용되는 책들이 있더라구요
 
그러한 종류의 책들의 정체가 흔히 말하는 '고전서'라는 것들이었습니다.
 
한마디로 책의 뿌리, 근원들이라고 할 수 있는 거죠.
 
대학교 다니면서 학점에는 별로 관심이 없고 그냥 좋아하는 책만 읽다보니
 
그것을 보시고 철학교수님께서 독서 스타디 할 생각이 없냐고 물으시길래 저는 흔쾌히 좋다고 대답을 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한학기 동안 독서 스타디를 만들어서 자보까지 붙여가며 사람들을 모아서 스타디를 시작했습니다.
 
책은 미셸 푸코의 '감시와 처벌', '성의 역사' , '광기의 역사'를 한학기동안 읽을 목적으로 시작했는데
 
결국 한학기 동안 '감시와 처벌'한 권 재대로 읽기도 벅찼습니다. (제가 읽어본 책 중에서 제일 어려웠던 거 같아요.)
 
하물며 근래에 쓰여진 '감시와 처벌'도 읽기 힘든데 철학 고전서는 오죽 하겠습니까..
 
그래서 함께 철학 고전서를 읽으실 분들을 구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평소에 철학 고전서를 읽으려고 도전하셨다가 그 어마어마한 난해함과 광폭함에 풀이 죽으신 분들 정말 환영입니다 ㅋㅋ
(그 기분은 이루 형용할 수 없죠 .. 대학생인데 나의 책읽기 능력은 이 정도 였나 생각할 정도로 비참한 느낌이죠 ㅎㅎ)
 
철학 고전서들은 항존주의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인 'The great books program' 에서 선정한 책들로 책들을 읽으려고 합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http://cafe.naver.com/thegreatbooks 여기서 함께 책 읽었으면 좋겠어용!
 
까페 홍보차원의 글인거 같아서 올려도 될런지 모르겠네요.. 어찌됬든 관심있으신 분들은 함께 책읽었으면 좋겠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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