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군대 가는 것도 3개월 남짓 남고 무엇을 해야하지?라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다보니
나온 결론은 역시 '책 읽기'더군요..ㅎㅎ
근 20여년간 책을 읽어보니 책들에서 자주 언급되고 인용되는 책들이 있더라구요
그러한 종류의 책들의 정체가 흔히 말하는 '고전서'라는 것들이었습니다.
한마디로 책의 뿌리, 근원들이라고 할 수 있는 거죠.
대학교 다니면서 학점에는 별로 관심이 없고 그냥 좋아하는 책만 읽다보니
그것을 보시고 철학교수님께서 독서 스타디 할 생각이 없냐고 물으시길래 저는 흔쾌히 좋다고 대답을 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한학기 동안 독서 스타디를 만들어서 자보까지 붙여가며 사람들을 모아서 스타디를 시작했습니다.
책은 미셸 푸코의 '감시와 처벌', '성의 역사' , '광기의 역사'를 한학기동안 읽을 목적으로 시작했는데
결국 한학기 동안 '감시와 처벌'한 권 재대로 읽기도 벅찼습니다. (제가 읽어본 책 중에서 제일 어려웠던 거 같아요.)
하물며 근래에 쓰여진 '감시와 처벌'도 읽기 힘든데 철학 고전서는 오죽 하겠습니까..
그래서 함께 철학 고전서를 읽으실 분들을 구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평소에 철학 고전서를 읽으려고 도전하셨다가 그 어마어마한 난해함과 광폭함에 풀이 죽으신 분들 정말 환영입니다 ㅋㅋ
(그 기분은 이루 형용할 수 없죠 .. 대학생인데 나의 책읽기 능력은 이 정도 였나 생각할 정도로 비참한 느낌이죠 ㅎㅎ)
철학 고전서들은 항존주의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인 'The great books program' 에서 선정한 책들로 책들을 읽으려고 합니다!
까페 홍보차원의 글인거 같아서 올려도 될런지 모르겠네요.. 어찌됬든 관심있으신 분들은 함께 책읽었으면 좋겠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