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블렛은 참 오묘한 물건이에요.
연필이나 볼펜처럼 사가사각한 느낌도 안 들고
자기 손을 보지도 않고 고개를 빠빳히 들고는 점에서 선이 슥슥 나오는걸 보며 그리고...
종이에 그릴때와는 달리 선조차 제대로 그려지지 않고 삐뚤삐둘한 제 손을 보면...
'이게 참 뭘 하는건지' 하고 Alt + F4 를 누르고는 N 만 연타하게 되네요
아무튼 그림 잘 그리시는 분들은 참 신기해요.
손그림도 잘그리고 타블렛으로도 잘그리고
보통 그런 사람들은 광마질도 슥슥 잘 하시더라고요.
P.s 긴생머리, 포니테일, 양갈래 덕들은 많은데 짧은머리 덕후는 왜 이렇게 없을까요. 숏컷,단발 보이시 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