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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줄 안됌] 기담 쓰는 남자.
게시물ID : panic_6993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서유리열파참
추천 : 1
조회수 : 109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7/08 16:30:30

"후.. 그래 이정도면 뭐 깔끔하지"

남루한 윗옷에 낡은 반바지, 귀에는 담배 한대가 걸쳐져있는 사내, 그는 긴 작업을 성공적으로 끝마친 회사원 마냥 만족한듯 입가에 미소를 띄웠다.

 

"어디 한번 점검 해볼까.."

사내는 밝게 빛나는 화면 너머에 자신이 쓴 글을 하나하나 육성으로 읽어갔다.

 

"...소리를 지르려 했으나..."

"자신의 순결을 잃을걸 직감했는지..."

"...끝내 욕정의 노예가 되버린..."

"....한두번이 아닌걸 깨닫는데 오래...."

 

남자는 만족한듯 귓가에 걸린 담배를 입에 물며 미소를 지었다.

등 뒤 쪽, 공포에 질린듯한 가녀린 여성의 신음성을 음미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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