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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리케이 - 아이들이 미쳐가.Youtube
게시물ID : humordata_69934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Kneega
추천 : 4
조회수 : 663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0/12/23 12:57:14
Verse 푸르른 5월의 월화수목금토 아침부터 밤까지 찬 학원을 못 끊고 친구랑 뛰놀며 치고 박고는 목을 놓아 울 기회도 없지 쓴 눈물은 머금고 미끄럼틀을 보며 삼각함수를 읊어대고 영어단어를 붙여놨지 심지어 물병에도 미술대회 피아노 대회 또 웅변회도 휩쓸면 그 한마디 "역시 특별해 넌" 나이는 일곱 살인데 마이너스 10대의 시력 퇴근하는 직장인들 틈사이로 휘적휘적 발길을 옮겨대 숙제로 가득 찬 가방을 들어주는 일말의 모성애 처음 묻는 말 "오늘 공부는 잘했니? 오늘 어떤 과목 과외 선생님 부를 차례니?" 밤하늘 보름달의 빛은 한 번도 못 보고는 오늘밤도 공부방에 불은 밝겠지 Hook 애를 잡아 애를 세상이 미쳐가 가장 순수한 그때를 세상이 망쳐놔 (x3) 오, 이 아이들, 오, 이 아이들 오, 이 아이들이 함께 미쳐가 Verse 우리 애도 남들에 뒤질 새라 쓸 줄도 모르는 얼굴만 한 DSLR 카메라를 손에 쥐어주곤 한 일주일 뒤에는 방치되겠지 너무 어린 주인님께는 열풍이 부네 30만 원짜리 필통 안에는 무려 14만 원짜리 명품 지우개 자신의 꿈도 못 그리는 마비된 아이들이 7만 원대 연필로는 도대체 뭘 그리는데? TOEFL시험은 유학생용인 줄만 알았더니 요새 초등학생도 IBT PBT 다 공부한대 이런 미친 나라가 세상에 어느 땅에 또 있겠어 조기유학 2만 명 시대 또 뭔가를 시켜먹으려면 이 말 명심해 어린 시절의 추억은 삶의 보물창고 당신들의 욕심이 그곳의 문을 잠궈 Hook 애를 잡아 애를. 세상이 미쳐가 가장 순수한 그때를 세상이 망쳐놔(x3) 오, 이 아이들, 오, 이 아이들 오, 이 아이들을 위한 것이라면서 Bridge 어머니들의 꿈에 어거지로 대꾸하다 넘어지는 애꿎은 너무 어린 그 애들 어머니들의 꿈에 어거지로 대꾸하다 떨어지는 애꿎은 뭣 모르는 애들 어머니들의 꿈에 어거지로 대꾸하다 넘어지는 애꿎은 너무 어린 그 애들 어머니들의 꿈에 어거지로 대꾸하다 떨어지는 애꿎은 애들 Verse 영재는 만들어진다는 명제를 받들어 질 낮은 학원 비슷한 거 차려놓곤 맘대로 짓밟는 애들의 꿈 한쪽 밖에 못 보는 애꾸의 눈을 만든 그들의 양심의 무게는 백 그램쯤? 창의력 테스트에도 성행하는 쪽집게 합격시켜 드린다면서 선행하는 척인데, 잘 생각해 너는 훗날의 김연아가 될 아일 신정아로 만들지 몰라 과외비 때문에 가세가 기울고 간절한 마음에 아내가 이윽고 어두운 조명 아래로 가는 꼴을 목격하니 어리석은 자들이여! 아직 강남을 동경하니? 대화할 줄 모르는 아이 사랑의 존잴 느껴볼 기회조차 박탈당한 그 아이 오늘 외식의 이유는 가슴이 고장 난 초점 잃은 눈으로 받아온 표창장 Hook Outro IQ, EQ? 이 아이들이 꿈꾸는 세상은 절대 이게 아님을 잊은 정신 나간 나라 조심하고 살아 못 따라가면 네 인생은 반쪽이 되고 말아 (x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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