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남자애들이랑 허울없이 마치 본인이 남자인듯이 지내는 여자애들 있잖아요..

제가 짝사랑 하는 여자애가 딱 바로 그런 애에요..

네.. 알아요.. 그런애 좋아하는건 정말 피곤한 일이라는걸..

제가 힘들어하는데는 여러가지 일이 마음에 걸려서 그래요..

저희 둘다 고등학생인지라 자주 보지도 못하고 또 제가 기숙학교에 다니는 지라 서로 볼 기회는 주말에

교회에서밖에 못보죠.. 그래서 제가 하루라도 더 보고싶은 마음에 진짜로 용기를 내서

하교 같이하자고 여러번 말했어요.. 다행히 그래서 지금까지 한달간 한 세번정돈 같이 한것 같네요..

또 석가탄신일날도 보고싶어서 일부러 없는 교회행사 만들어서 보자고 하고 그 전날 행사에 필요한 과자

미리 같이 사자고해서 이마트도 가고.. 도서관가서 공부도 가르쳐 주고...

얼핏보면 정말로 얘가 날 좋아하나?? 라는 느낌이 들때도 있지만 다른 남자애랑 말하고 행동하는거 보면 또 아니고..

그냥 얘가 내가 너무 편해서 그런가..하면 또 그런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내가 좋아하는 티를 팍팍내도

얘가 못알아채는건가.. 아니면 일부러 모르는척 하는건가... 

저는 점점 지쳐가고... 얘는 저를 전과 다름없이 대하고... 으아...

정말... 미치겠어요...

포기..하는게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