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오늘날 인간 관계에 대하여 (스크롤 주의)
게시물ID : sisa_46872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어찌
추천 : 1
조회수 : 414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3/12/22 02:07:29
오늘 친구 3명과 술자리를 나누었습니다.
 
저는 20살 내년에 대학교에 입학하게 되는 학생이고
 
아버지는 박근혜를 지지하며 어머니는 문재인을 지지하시는 집안의 장손입니다.
 
저희집안은 조선일보 한겨레 시네21 중앙일보 등을 봅니다
 
물론 아버지는 중알일보와 조선일보 어머니는 한겨례 를 보십니다
 
그속에서 저는 모두를 보며 중립을 지키고자 여러 이야기들을 지켜봅니다
 
그러던중 어제 아버지와 어머니께서는 변호인에 나온 사건 부림사건을 
 
그시대에 실제로 겪으신 아버지와 어머니께서는
 
 변호인을 보시고 그때에 대한 이야기들을 저희에게 들려주셨습니다.
 
저희 가족은 변호인이 나온후 어제 변호인을 다같이 보았습니다.
 
 변호인을 보시고 어머니 아버지는 저희에게 광주민주화 운동때 부터
 
의 이야기서부터 명동성당에 서로 같이 갇혀서 나오지도 못하고 같이 굶었던일 등을 회상하시며 말씀해주셨지요
 
두분은 그런일로인해 서로 기대고 옳은 책을 보며 지식을 키우시며 함께 싸우셨던분들이 십니다.
 
 그분들은 변호인을 보시고 이야기를 하신후 저에게 바른시각을 가지라며
 
강만길 교수께서 지으신 한국현대사 라는 책과 조영래 씨가 지으신 전태일 평전을 읽으라고 주셨습니다.
 
아직 읽진 안았습니다만 꼭 읽을것입니다.
 
하지만 지금 두분 현 박근혜 정부에 관한 시각은 다르십니다.
 
 이명박 정부때부터도 다르셨습니다. 이상한 일입니다.
 
하지만 그럴수 있다고 생각하며 두분의 이야기를 중립으로 들으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고등학교 동창 친구 3명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2명은 박근혜 정부를 지지하는 쪽이고 저는 중립  한명은 정치 이야기에 무관심한 아이였지요.
 
 그한명은 그러한이야기를 싫어해서 롤을하였고
 
저희세명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심각합니다.
 
대화 내용은 대충 이렇습니다.
 
'나는 박정희 정부의 긍정적인 면을 많이 옹호하는 편이야 경제 성장 장난아니잖아 
 
아 맞다 그리고 안녕들 하십니까그거 대자보 그거 자기가 정부에 관심좀있다고
 
부심좀 부릴려는거 같은데 너무 보기싫다 그거왜하냐'-친구 1
 
하하.. 그래서 물었지요
 
'아 야 근데 뭐 좌좀이니 빨갱이니 하는게 그게 뭐냐 왜그러는거냐?'-나
 
'아그거? 그거 종북세력을 빨갱이라 하는건데 노무현 대통령을 빨갱이라고
 
놀리는 자식들이 있는데 그건 진짜 병신들이야 감히 고인이시고 대통령이셨던 분을 욕하냐
 
빨갱이 그런건 듣지마 빨갱이 좌좀이런 미친놈들이 물흐리는거야'친구-1
 
'그리고 민영화그거 부재 17조라 공기업이 망해서 민간기업으로 경쟁해야
 
서비스가 더 좋아 지는거야'-친구1 -이말은 저희 어머니께서도 하셨던 말이었습니다.
 
저는 계속 해서 아그러냐 그러면 이런모습은 어떻게 생각 하냐 난 잘 모르겠다.
 
이런식으로 대화를 이끌면서 이야기를 들었지요
 
나중에는 개가 이러더군요 '야 너 솔직히 이야기해봐 너 진보지?'
 
하하...이때부터 화제를 돌렸습니다 그이후로 다른이야기를 했구요
 
오유 분들 저는 궁금합니다. 과거와 현재흐름을 달리 해석하고
 
그건그거고 이건이거다 식의 역사 흐름
 
 또 실제 세상과는 무관한 혼자 이런 저런 정보를
 
여기저기서 듣는
 
 자기나름의 주관을 형성하고 역사 인과 관계조차 엉켜진 사람들
 
하지만 모두 내 소중한 가족같은 사람들
 
이복잡하고도 복잡한 막을수 없는 진실과 거짓의 홍수속에
 
빠진 현대사회의 인간관계를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현실적으로 생각해봅시다 아주 친한 친구를 정치에 관한 이야기 하나로
 
기분을 망치고 싶지 않아 이야기 하기 꺼리는 너무도 익숙한 너무 복잡한 현실에
 
여러분은 어떤 해결책이 있다고 하십니까? 적지 않은 분들이 침묵하면서 살아가실 겁니다.
 
저또한 그러고 있지요. 어떠십니까? 저는 어찌하면 좋습니까?
 
너무나 막막합니다.
 
변호인을 보면서 '불의에 맞서기위해 싸워라'
 
라는 교훈을 얻긴 하였습니다만 지금 여러분들아 당신 옆에있는
 
가족과 친구들에게 기분상하며 괜히 얼굴만 붉혀지게 되는 어색한 상황을
 
감수할것을 생각하며 가만히 있는 저와 같은이들에게 또한 어느부분에선 말은통하되
 
다른부분에선 말이 안통하는 복잡한 관계의 너무 소중한 친구들에게
 
오유님들아 저는 어찌해야 합니까. 너무 슬픕니다. 길을 잃은것 같아요.
 
욕심이 너무 많나요? 바른 방향이 도대체 무엇입니까? 어떻게 해야 이 복잡한 현실을 풀수 있겠습니까?
 
앞으로 전 가족과 친구의 화목을 다지되 바른 현대사를 아는 지식인이여야 합니까
 
아니면 가족과 친구의 불화를 일으키되 역사를 바르게 바꿀수 있도록 노력하는 운동가 여야합니까?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