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 작가, 선거 앞두고 정치 풍자 그림 공개…
"천민자본주의 시대, 누가 권력 잡든 민주주의 불가능"
이 작가는 "저는 진보적인 것을 추구하는 예술가다. 우리 사회가 한단계 진보하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 있기에 여야를 떠나 정치를 과감하게 풍자하고 비판한다"며 "각성한 시민들과 함께하는 풍자 작품은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예술가의 당연한 권리이다. 그 풍자때문에 현행법상 처벌을 받게된다면 감수하겠다"고 말했다.
이 작가는 지난 2012년 수의를 입고 수갑을 찬 전두환 전 대통령이 29만원 짜리 수표를 들고 있는 포스터를 전두환 전 대통령 자택이 있는 연희동 골목에 붙여 경찰에 체포됐고, 재판으로 넘겨져 표현의 자유를 주장했지만 담벼락 재산권이 침해될 수 있다는 이유로 유죄를 선고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