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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군게의 글들을 읽어주면 좋겠어요
게시물ID : military_6995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으어으아잉?
추천 : 15
조회수 : 441회
댓글수 : 27개
등록시간 : 2017/04/17 15:57:05
지금 이런저런 문제로 군게가 많이 들썩들썩한거 같네요


그런데 글을 읽으면 읽을수록 항상 드는 생각은 이런 내용들 어디가도 찾아보기 힘들어요. 여성과 남성의 실질적 평등을 이야기 해보고자 하는 그런 분위기가 눈씻고 찾아보기 힘들다구요.

아무래도 여기서는 많이 말이 나오는거 같으니 몇몇분들이 분노하면서 상황이 이런데 왜 여자들은 특히 이상한 여자들 빼고 정상적이다라고 하는 여자들까지 아무말 없이 입을 다물고 있냐라고 하시는데

제 생각에는 입을 다물고 있는게 아니라 그냥 이슈화가 크게 되지않았기 때문에 그에 대해 깊이 생각을 해보지 않는거 같습니다. 과장을 심하게 보태서 지금 한국 전체에서 이 문제로 시끄러운 곳은 군게 하나라고 봐도 될지도 모르죠.

흑인들의 문제도 그랬고 우리나라의 옛적 남녀차별도 그랬고 차별당하는 쪽이 문제제기를하고 목소리를 크게 낼때 그제야 차별당하지 않는쪽에 있는 (정상적인) 이들은 문제를 파악하고  그걸 같이 고쳐나갈려고 노력했고 서서히 고쳐지는게 눈에 다들 보이잖아요.

솔직히 차별당하지 않는 쪽에서는 아무리 정상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다하더라도 차별당하는 쪽이 조용할때에 그걸 먼저 나서서 문제를 파악하기는 무리가 있다고 생각해요. 역지사지도 정도껏이죠 그걸 어떻게 알겠어요 말을 안하면

특히나 지금 한국은 몇몇 남자들이 가오잡겠다고 부당하게 당한것들을 무슨 훈장이라도 되는 마냥 지껄이고 다니니 실제 상황을 알기 어려운 여성분들은 그런가보다 하고 받아들이게 되는것도 있을거 같구요.

그런데 제가 느낀건 오유, 사실 오유에서도 군게 게시판 하나. 그리고 다른 기타 등등 커뮤니티에 조금조금씩 의견이 올라오는 거 뿐이고 그마저도 이상한 애들이 몰려와서 와르르 질타하고 가면 아무도 그 글에는 신경을 쓰지 않아요.

아무래도 감정적으로 격해지고 하다보니 가끔 눈살찌푸려지는 글이 올라오는 것도 사실이지만 말을 한다면 들어줘야지요. 그래야 뭐가 문제인지 알 수 있죠. 보기싫다고 안보면 뭐가 달라질까요? 오히려 덮어둔 상처가 곪아터지겠죠.

피해자 입장인데 화가나고 분통이 터지는건 당연한거 아닌가요. 감정적으로 말이 나갈수도 있지만 이곳의 이야기를 오유에서라도 들어줘야 점차적으로 퍼져나갈 수 있다고 생각해요.

남성 분들은 옛적 잘못된 사고방식에서 빠져나와서 남자라고 피해받았음을 자신이 약자일 수 있음을 당당히 외칠 수 있어야하고 여성분들 또한 경직된 사고에서 벗어나서 지금까지 취했던 평등에 대한 수동적인 입장이 아니라 좀 더 능동적으로 평등에 대해 이야기 해주면 좋겠어요

물론 모든 전제는 이상한 애들을 뺀 나머지라는 거지만..개인적으로 저는 그들은 매우 소수가 소리를 크게 지르는것일 뿐이지 다수라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다수가 행동하면 뭍힐 애들일 뿐이죠.

그러니 다수가 활동 할 수 있도록 오유에서라도 분위기를 만들어주면 좋겠어요. 군게라고 눈살 찌푸리지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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