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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전설적인 그룹 '키노'의 리더 빅토르최 2탄
게시물ID : star_20766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빅토르쪼이
추천 : 5
조회수 : 3097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12/22 12:26:06
저번에 빅토르 최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 드렸는데요, 단순히 많은 분들이 아셨으면 해서 소개를 해드렸는데

생각보다 빅토르 최에 대해 관심을 갖고, 알고 계시는 분이 많고 흥미를 느끼시는 분들이 많은듯 해서 2탄을 준비했습니다.

1탄은 러시아의 전설적인 그룹 '키노'의 리더 빅토르최 이곳을 참조해 주시면 더 유익한 시간 되시리라 믿습니다.

2탄에서는 그의 노래를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빅토르 최는 자동차 사로고 생을 마감했다. 이미 앞에서 누군가 지적했다 시피 그의 죽음을 둘러싸고 많은 루머들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 루머란 자유와 변화 반전을 노래하던 빅토르 최를 소련의 KGB가 암살했다는것인데 실제로

그의 자동차와 충돌했던 버스기사의 신원이 확인 되지 않았다는점, 사고가난 새벽시간에는 버스를 운행하지 않았다는점

등의 이유로 루머에 대하 설득력은 충분하다. 이부분에 대해서는 MBC - 서프라이즈의 "영웅 Victor Tsoi"에 비교적 자세히 나와 있으니

참고해 주시기 바란다. 이것이 그냥 루머이라면 도대체 왜 그런 루머가 나돌게 되었을까. 이유는 간단하다 그의 노래가

윗분들의 심기를 거스렀으리라..

그의 노래를 검색해보면 수많은 노래중 베스트에 속하는 노래들을 쉽게 검색할 수 있다. 그중에 내가 가장 좋아하는 노래는

개미집(Муравейник)이다.  그럼 개미집을 한범 감상해 보겠다.

그리고 개미집의 가사를 한번 보겠다.

개미집

새 하루가 시작되고

차들은 이쪽저쪽으로 달리고

태양은 떠오르는 걸 귀찮아하지 않는다 해도

우리한테는 별로 큰 의미가 없다네

개미집이 살아 있네

누군가 개미의 다리를 부러뜨려 놓고 신경도 쓰지 않네

그래도 결혼할 때까지는 살 거라네

그래도 죽게 되면 죽는 거라네

 

나는 속는 것을 싫어하지만

진실을 듣는 것도 지겹다네

안식을 찾아 헤매었지만

주위에선 내가 열심히 찾지 않았다 하네

그리고 나도 모르겠네, 도대체 몇 퍼센트가

지금 이 순간 미친 사람들인지

하지만 눈과 귀를 열어보면

몇 배나 더 많다는 걸 알 수 있다네

 

우리는 전쟁을 할 수 있지

우리를 반대하는 이들에게 맞서서

왜냐하면 우리에게 반대하는 이들을 반대하는 이들은

우리 없이는 그들을 처리하지 못하기 때문이라네

우리의 미래는 깜깜하고

우리의 과거는 지옥이거나 천국이고

주머니에 돈은 안 쌓이는데

날이 밝았으니 일어나라

<가사 출처 : http://russiafocus.co.kr>


물론 러시아어를 번역한 만큼 가사의 번역은 사람마다 다를수 있다. 좀 더 정확한 번역을 원한다면 영어가사를 찾아보기를

추천해 드린다.


저 가사를 보시라... 무려 25년이 지난 소련의 노래가 지금 한국 사람들의 정서에도 딱맞는 것은 우연인것인가.. 솔직히 찾아보고 소름돋았다.

만약 2013년 한국에서 저 노래를 부르면 잡혀갈거 같다고 느끼는건 나의 착각일 것이다.

어쨋든 노래를 보시면 아시리라 믿는다. 그가 왜 암살되었다고 사람들이 말하는지를...

공산주의 사회의 노동자들을 개미에 비유하며 그들의 고통과 자유를 노래한 빅토르 최


난 개인적으로

<그래도 결혼할 때까지는 살 거라네 그래도 죽게 되면 죽는 거라네> 이부분이 제일 마음에 든다..-_-..덴장...

다음 노래는 강병웅 작가의 2013년도 신간의 제목인 "알루미늄 오이"이다. 갑자기 뜬금 없지만 책으로 출판된 제목인데.. 한번들

보시라 빅토르 최를 주제로한 한국의 몇안되는 책이다. 일단 노래를 들어보시라.

알루미늄 오이

안녕! 소녀들이여,
안녕! 소년들이여,
창문으로 나를 보세요.
그리고 나에게 자신의 작은 손을 흔드세요,
그래요
정말로 나는 알루미늄 오이들을 심고 있어요. 아--아--- (2번 반복)
방수포 들판에
세 츄코트의 현자들은
끊임없이 나에게 확신시켜주고 있어요. 확신시켜주고 있어요.:
"금속은 열매를 맺지 않는다.
노력에 비하여 성과가 없는 일이다. - 남는 것은 노동 뿐이다."
그러나 나는,
알루미늄 오이들을 심어요. 아--아--- (2번 반복)
방수포 들판에
사악한 하얀 무릎이 나를 붙잡으려고 노력해요.
무릎은 비밀을 풀 희망으로 말뚝으로 정맥을 죽이고 있어요.
어째서 나는
알루미늄 오이들을 심나요? 아--아--- (2번 반복)
방수포 들판에
제도용 핀들, 클립들, 판자들,
구멍들, 빵들, 포크들,
여기에 나의 트랙터들이 지나갈 거예요.
그리고, 저금통에 빠질 거예요. 거기로 빠질 거예요.
내가 방수포 들판에
알루미늄 오이들을 심는 그곳으로 --- (2번 반복)

<출처 : http://irisman123.egloos.com/viewer/4097720>


그렇다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것과 같이 알루미늄 오이는 미사일을 뜻한다고 합니다. 좀더 하드코어하게는 핵폭탄 정도가 되겠다.

뭔가 가사가 굉장히 노동스럽다. 키노의 첫번째 앨범 "45"의 3번째 트랙이라고 한다.

다음은 저번에도 들려드렸던 빅토르 최의 역작 "혈액형"윤도현 버전이다. 물론 풀버전의 놀도 있지만 재미를 위해 유희열씨 간판프로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빅토르최의 혈액형을 부른 윤도현씨의 영상 일부를 극비리에 공개한다.



개인적으로 라디오헤드의 "Creep"을 영어로 부른 윤도현씨의 영어실력을 보고 괴장히 실망한 적이 있기때문에 별기대를 하지 않았다.

하지만!! 오...생각보다 훌륭한 러시아어 실력이다... 하지만 뭐 나도 러시아어를 할줄 모르니 잘하는지 어쩐지는..ㅋㅋ
가사는 다음과 같다.


혈액형
따뜻한 곳에 있어도 전장은 우리의 발길을 기다린다.
군화 위에 내려 앉은 별 먼지,
푹신한 소파,
십자 나사,
제때에 당겨지지 않은 방아쇠
햇빛 비치던 시절이란 꿈 속에나 있을 뿐

소매에 쓰여진 혈액형
소매에 쓰여진 나의 군번
내가 전투에서 살아 남길 기원해 다오
홀로 이 들판에 남게 되지 않기를
홀로 이 들판에 남게 되지 않기를
건투를 빌어다오 빌어다오

이길 수 있다 해도 온갖 희생을 치루고 얻는 승리를 바라지는 않는다.
전우의 가슴에 군화발을 내려 치고 싶지 않기에

난 너와 함께 살아 남길 바란다.
너와 함께 살아 남기를 바랄 뿐이다.
하지만 하늘 높이 솟은 별이 나를 전쟁터로 이끌고 있다.

소매에 쓰여진 혈액형
소매에 쓰여진 나의 군번
내가 전투에서 살아 남길 기원해 다오
홀로 이 들판에 남게 되지 않기를
홀로 이 들판에 남게 되지 않기를
건투를 빌어다오 빌어다오


마지막 노래는 어깨 춤이 절로나오는 빨갛고 노란날들(화창한 날들 정도로 번역되는듯..?) 개인적으로 그의 개성을 가장 강하게 나타내는 노래라고

생각 된다. 빅토르 최 , 키노의 노래는 특유의 러시아 민요적 리듬과 시와도 같은 가사가 일품인 그런 노래라고 한다. 러시아 민요라고 하면 왠지

테트리스 스테이지 클리어시에 나오는 그런 음악일거 같은데..잘모르겠다. 아무튼 마지막 노래를 올리며 이만 마치겠다.

부디 다른노래들도 다 찾아서 들어보시길 권한다. 노래는 유투브에서 그리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그럼 스바씨바!(Спасибо,감사합니다!)


가사는 해석본을 찾지 못하였으므로 러시아어로 올려드린다.(죄송)
Застоялся мой поезд в депо.
Снова я уезжаю. Пора...
На пороге ветер заждался меня.
На пороге осень - моя сестра.

После красно-желтых дней
Начнется и кончится зима.
Горе ты мое от ума,
Не печалься, гляди веселей.
И я вернусь домой
Со щитом, а, может быть, на щите,
В серебре, а, может быть, в нищете,
Но как можно скорей.

Расскажи мне о тех, кто устал
От безжалостных уличных драм
И о храме из разбитых сердец
И о тех, кто идет в этот храм.

Припев

А мне приснилось: миром правит любовь,
А мне приснилось: миром правит мечта.
И над этим прекрасно горит звезда,
Я проснулся и понял - бед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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