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이라 오타 양해부탁드려요
안재현 구혜선 커플이 나오는 신혼일기란 프로그램을 흐뭇하게보다가 제 신혼때가 생각나 나도모르게 눈물이 줄줄 나서 당황했어요
결혼한지 어느덧 9년차네요
신혼을 즐겨보고 싶어서 애는 3~4년뒤에 가지자고 약속했고 3년간 누구보다 행복했어요
주변에서 누가 물어보면 꼭 결혼하라고,너무 좋다고 말할정도 였어요
취미가 둘다 게임이라 신혼집에 PC방을 만들어놓고 주말엔 해뜰때까지 같이 게임하고 만화책 수십권 빌려서 같이 읽고 여행도 많이다니도 정말 싸울일이라고는 없었어요
안구 커플을 보니 제 신혼때가 생각나면서 문득 지금 나는 왜 이럴까 싶어서 서러웠어요
지금은 주말에 하루종일 같이있어도 대화가 없어요
같은 공간에 있지만 각자 휴대폰보고 애랑은 놀아주지만 부부간에 대화가 없네요
가만히 생각해봤어요 언제부터 이렇게 됐을까....
요즘엔 누가 물어보면 꼭 결혼은 안해도 되지 않을까 라고 대답합니다 ㅎㅎㅎ
나도 신혼땐 너무 행복했는데....
과거형이라ㅜ너무 슬프고 눈물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