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연애와 쓸쓸함, 소외감, 욕구불만; 막막하네요 도와주세요
게시물ID : gomin_6996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ㄱΩ
추천 : 2
조회수 : 943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0/06/13 12:23:40

요즘 제가 심각하게 욕구불만에 걸렸어요
여자친구와 깨져버렸고, 제가 좋아서 사귄건데 깨지니까
매우 힘듭니다
심적으로는 여자친구와의 사랑과 관심이 필요한데
조금은 갑작스럽게 깨졌거든요, 차였어요.
지금도 그녀와의 교제를 원하고 바라는데 깨져버려서
그럴수 없으니까 힘들거든요
깨질때, 헤어질때 제가 실수를 했어요, 그녀에게 실망을 안겨주고
다시는 예전으로 돌아갈수가 없죠, 오히려 서로 모르는 어색한 사람이 되다 싶이했습니다
전 그녀의 흔적을 철저히 지워갔고 그녀도 그걸보고 제 흔적을 지웠죠 제가 너무 감정적으로 대처했어요
 제 가슴에 큰 구멍이 생긴느낌이에요. 채울 수록, 채우려 할수록 저는 힘들고 지치죠
하지만 그녀에겐 저의 빈자리를 채워줄 수 있는, 단짝;절친이 있는데 말이에요
저한텐 어쩌다가 지내다보니 그런 존재가 없습니다
그 사실도 저한텐 고역이더라구요, 혼자서 고독하게 버려진 느낌..
사실 그녀는 인기가 많습니다 
그녀의 생활하는 상황상 남자들에게 둘러쌓인 홍일점이나 마찬가지고
제가 그녀와 사귀기 전에도 그녀는 여러차례 대쉬를 받았다고 해요
그리고 저와 사귈때도 여자가 적은 바람에 같이 함께할, 다닐 여자가 없어서
남자와 함께 다녔습니다, 이것때문에 저가 많이 싫어했구요
지금 저와 깨진 그녀는 그 남자와 또다른 남자와,남자들과 친하게 다니곤합니다
어쩌다가 그녀의 삶에서 제가 철저히 배제당한걸까요?

그리고 그녀는 태연하게 절친과, 친구와, 남자와 놀러다니면서
웃으면서 사람들과 잘 어울려다니는데
전 욕구불만에 빠지다보니 사람들과 대화도 잘 안되고,
매끄럽게 사람들과 대화하지 못하고 항상 겉도는 느낌을 받아요
사람 사이에 벽이 존재하는 느낌이라고 해야하나요?
이걸 인식하고 의식하다보니까 더 미치겠습니다, 더 그런것 같아요

 사실 전 예전엔 홀로서기를 잘 해왔고 인간관계는 그리 넓진 않았지만
사람들의 신임을 받곤 했어요, 그리고 함께 하는 가까운 동료도 있었구요
일도 잘하고 제가 하는 일에 실력이 받쳐주니 자주 성취하기도 했구요
영리하다는 평가를 받곤 했어요, 인정도받구요, 똑똑한, 쟨 공부도 많이 안하는데 성적 잘나오네
실제로 저도 제가 공부를 많이 안했어도 성적이 잘나왔었어요, 
그땐 직관적인 능력이 뛰어나서 일 처리도 똑부러지게 하곤 했어요
주어진 일이 있으면 딱딱 해결하곤 했지요
공부를 할때도 이렇게 하면 성적이 잘 나오겠구나, 하며 다른 애들이
죽도록 공부할때 저는 여유롭게 점수를 따곤 했지요
제 머리가 그땐 좋았다고 생각해요, 확신합니다
그땐 제가 대강 뭘 해야할지 머리에 지도가 있는듯 하기까지 했어요
하루에 공부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질 않았어도 반1등 먹고
전교권에서 있었거든요, 시험기간만 되면 벼락치기를 했지만요
 그래서 제가 혼자였더라도 큰 소외감이 들지 않고 잘 지냈던 것 같아요
주어진 일을 해결하니까 성취감도 얻고
욕구불만 따위는 생각도 못했죠.. 단지 밤에 좀 외로움타며 옆구리 시린정도는 있었지만요

 하지만 점점 시간이 지나고 사람들을 많이 만나게 되고
사람들을 만난다는 새로운 흥미를 느꼈어요, 사람들과 함께 한다는 느낌,
소외감과 반대되는 느낌, 유대감 같은걸 느꼈어요
홀로 하이에나처럼 세상을 살아가는 것 보다, 사람들과 같이하면
더 즐거운 면이 생기더라구요
 그래서 점점 하이에나에서 벗어나고, 일은 점점 뒷전으로 두고, 사람들과 만나곤 했어요
사실 이번에 여친과 사귀게 된것도 그런 일종의 유대감, 사람들과 사귀면서 얻어지는 행복에서
더 나아가 제가 좋아하는 여자와 지금 진지하게 잘 만날수 있겠다는 자신감에서
비롯된 거였어요, 좋아하는 마음과 자신감이 합쳐지고
그녀도 저한테 호감을 가지게 되니깐 관계가 좋아지고 사귀게 되었어요
예전에는 호감이 있고 좋아하는 여자가 있어도 진지하게 만나질, 표현하질 않았고
서로 사랑한다는 감정도 못느껴봤으니까요,
사랑이란걸 맛봤을때, 그 처음 느껴보는 달콤함에 취해있을때
여친과 헤어지니 더욱 힘듭니다. 갑자기 소외감이 몰려옵니다.
저를 신경써주기 어렵다는거에요, 제가 달콤함에만 빠져
그녀에게서 매력을 잃어버린거 일지도요.
사람들과 지내다가 혼자가 되니까 더 그래요,
한번 경험했으니 소외감이란걸 더더욱 느끼나봐요

 지금 이 글도 겉도는 느낌으로 쓰는 불안이 마음 한구석에 있어요
생활도 꼬여버렸습니다 어느 순간 욕구불만이라고 느끼게 되고
제 취미가 없어지고 특기도 없어졌습니다 게임을 해도 즐겁지 않아요
아무리 게임에서 1등을 하고 승리를 해도 일시적인 아드레날린 분출이지
근본적인 욕구가 해소되질 않아요
사람이 욕구를 풀어야 하는데 그러질 못하는거죠
지금 제가 하는 일도 무지 꼬여버렸어요
일에 대한 자신감, 의무감, 흥미, 제가 속한곳에서의 소속감 
목표를 상실해버렸고, 돌이킬수 없게 나락으로 떨어져버렸습니다
돌아갈수 없는 강을 넘어버린 느낌이에요
지금 삶이 정리가 안되고 있어요
삶에서 여유로움을 잃어버렸어요
개념이 없다고 하나요? 항상 정신 나가있는것 같고
학창시절 반에 한명쯤은 있던 항상 잠만자는 아이, 쟤는 뭐할려고 저러고 있나,
그런 생각이 드는 아이처럼 되어가고 있어요
개념이 없어요, 생각을 못하고 너무 1차원적으로 사람이 변해버렸어요
저에게 잘해주고, 친하게 지내려고 했었던것 같은 사람, 그런 사람도 잊어버리기 일쑤고
기억이 잘 나질 않아요, 예전엔 제 나름대로 확실한 주관이 있었는데
지금은 우유부단해지고, 기억도 잘 못하고, 제가 있는, 처해있는 상황에 대한 이해가 안되요,
예전엔 나름 꿈도 있었고 거기에 접근해 나갔는데
지금은 무인도에 불시착해 기반을 잃어버린 사람같아요

심지어 외로움과 소외감을 느껴 항상 이른 아침에 잠에서 깨,
그런 심적 고통에 몸부림을 칩니다
그런 고통을 잊기위해 컴퓨터를 켜, 드라마나 영화를 보거나
인터넷으로 소외감을 조금이나마 풀죠
하지만 다시 욕구불만이라는 감정이 다가와
제 뇌속을 헤집어놓고 가버리는 바람에, 지쳐서 자곤해요

그녀가 메신저에 로그인 하지만 이미 틀어져버린 사이에
인삿말만 할수밖에 없더라구요 차마 말을 못 잇겠습니다
웃기게도 전 그녀의 친구와는 쪽지를 주고받습니다
그렇게라도 우회적으로 제 욕구불만을 해결하려고 하나봐요


오늘도 아침 일찍 잠에서 깼습니다
꿈도 꿨어요, 꿈은 행복했어요, 모든게 예전으로 돌아온듯한 꿈이요,
그녀도, 일상도 모든게요
잠에서 깼을때 그 기분, 다시 현실로 돌아왔다는 느낌인지
소외감, 외로움, 패배감에 빠져 이불을 움켜잡고 몸부림칩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컴퓨터로 인터넷을 하거나, 드라마를 보곤 하지요
이러면 일시적으로 해방감을 느껴도
곧있으면 닥치는 압박감과, 소외감에 몸부림 치게 되요
과거엔 일도 잘 되고 좋았는데 지금 상황이 많이 나빠져 좌절감에도 빠졌지요
욕구불만에 빠져버리고
인간관계에도 벽이 생겨버렸어요
사람들과 대화중에 욕구불만때문에 제대로 몰입이 안되는데 미칠 노릇이죠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군요 모르겠어요
막막합니다


하나하나 차근차근 해나가야 할것같아요
망해버린 제 일들을 해야겠죠
미뤄뒀던 학업과 배움, 꿈을 다시 펴나가야 겠죠
우선 전 그녀의 마음을 다시 얻고 싶어요
지금 너무나도 힘들지만 틀어진 지금을 돌리고 싶습니다
우선 제가 지금 가장 원하고, 해결해야할거라고 생각해요
제 욕구불만에 있어 가장 큰 원인일테니까요
 뭐라고 해야하나요,?
다시 그녀와 친해지고 싶어요
사귀게 되기 전처럼 점점 그녀의 삶에 제가 들어가는 것 처럼요
근데 이게 힘드네요
이기적이고 욕심일지도 모르지만 틀어진 지금 제가 하고싶은 일이네요
어떻게 해야 되나요
막막하네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