는 1979년 8월 11일 기사.
1.
... (전략) 3일째 신민당사에서 농성을 벌이던 YH무역 주식회사 여종업원 1백 70여명이 11일 새벽 2시쯤 1천여명의 기동경찰에 의해 강제해산됐다. 이날 여자종업원들이 잠이 든 사이 출동한 경찰은 최루탄을 쏘며 비상계단을 통해 4층 강당으로 진입, 30분동안 여자종업원들을 끌어내 대기 중이던 버스에 태워 경찰에 연행했다 ... (중략) 신민당사는 이 소동으로 2층 회의실 유리가 거의 모두 깨지고 전화, 집기 등이 부서지는 등 수라장이 됐다. (후략)
2.
..(전략) 오유방 대변인은 성명을 내어 "신민당과 야합한 일부 불순세력의 책동을 받은 근로자들의 불법농성을 경찰이 해산시키는 과정에서 본의 아니게 부상자들이 나온 것은 불행한 일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하고 "일부 신민당원들이 당사 밖에서 공무 집행중이던 경찰관들을 당사 안으로 끌어다가 집단폭행을 가한 것은 양식 있는 국민들의 규탄을 면치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신민당의 일부 지도층이 의회정치인들의 긍지를 버리고 폭력을 조장, 혼란을 선동함으로써 뒷골목 정치인으로 타락했다"고 주장하고 "이번 사태는 일부 불순세력의 조종을 받은 근로자들을 당사 안으로 유도, 선동 가세함으로써 정략적으로 악용한 신민당 측에 그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후략)
1) 경향신문. 1979.08.11. <오늘 새벽 2시 신민당사에 농성 YH종업원 경찰력 투입 해산>
2) 동아일보. 1979.08.11 <일부 신민당원이 경찰 폭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