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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69961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WRpa
추천 : 11
조회수 : 516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13/05/19 00:16:01
새 생명을 잉태한다는건 축복받은 일이고,
축하받을 일이 분명한데..
웃을 수가 없네요.
4년을 서로만 바라보고 같이산 내년엔 결혼하자 약속한
남자친구의 한달 쯤 만난 여자가 임신이랍니다.
그저 웃음만 나오네요.
상대여자는 저보다 열살 가까이 많은 여자고,
게다가 임신이라니..
바보처럼. 병신처럼. 바람피는거 뻔히 알면서도
그저 조용히 정리해라 말만 하는거, 우스워보였나봐요.
매 주말마다 주말부부 장거리커플 놀이를 하고 계시네요.. 하하
이십대 중반. 아직 다른 사람들은 꽃다운 나이다, 하는
저는 이 즐거운 토요일에 쓸쓸히 혼자 컵라면에 맥주 까고있네요.
남친은 그 여잘 만나러간듯..
방금 전화로도 한번은 실수, 두번부턴 습관이다.
경고했음에도 돌아오질 않아요..
저 그리고.. 오늘 낮에 일주일째 하혈이 멈추질않아서,
지난번 생리통이 너무심해서..
산부인과를 찾았더니
자궁선근증,자궁내막증이라는 처음듣는 병명과 함께
최대한 빨리 임신 그리고 출산 후 자궁을 적출..어쩌구저쩌구
여하튼 좀 크게 한방 충격파 맞고왔네요.
남친의 외도녀는 남친의 아이를 임신했다는데.
저는 임신도 힘들 뿐더러 적출 수술까지 운운한다는게..
참..
더럽네요 인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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