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몇몇을 제외하곤 더민주랑 정의당이 다 휩쓸면 좋지만 특히 김해 김경수는 이겨야 합니다.
이게 참 웃긴게 뭐냐면요. 이만기 때문입니다.
예전에 문재인 의원이 손수조랑 맞붙어서, 결국엔 이겼지만, 경상도에서 이겼는데도 빛을 못봤죠. 손수조랑 붙었기 때문입니다. 이겨도 '허접한 애 이긴거잖아'이고 지면 그야말로 은퇴길 화려하게 열리는 거였습니다. 그래서 개허접 손수조랑 배틀뜨게 한겁니다.
김경수 이번에 이만기랑 붙어서 이겨도 간신히 본전 찾고 아니면 치명타 입습니다. 노무현 비서관이 허접 뜬금포한테 무릎 꿇는거 그야말로 치욕입니다.(씨름선수 이만기는 높게?? 평가합니다) 조중동이 헤드라인 어떻게 뽑을까요? 이만기가 김경수 저격하러 나온건지 우연히 이리된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어디 여론 조사에선 박빙이라는 얘기가 있더군요.
김경수는 이번 선거 위해서 12년부터 아예 김해 바닥을 훑고 다녔습니다. 최근 선거캠프 회의에서 울었답니다.
이번에 지면, 갈곳이 없다고...
이만기랑 붙는게 좋은 기회이지만 어떻게 보면 불행한 일입니다. 사실 지면 누구든 낙동강 오리알이지만 저는 이 이유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이전 선거는 준비 기간이 충분하지 않았다든지 박빙이었다든지 위로라도 해줄수 있었지만 이번엔 이야기가 다릅니다.
노통 퇴임하시고 가장 가까이서 모셨던 김경수입니다. 문재인이 워낙 큰 인물이어서 빛을 못본거지, 사실 노무현의 적자라 봐도 무방하다 생각합니다.
수도권이면 모르겠습니다만 지역이 지역이다보니(비하는 아닙니다) 너무도 걱정이 됩니다. 이번에 선거구 나누면서 노통 고향인 진영이 김해갑으로 넘어가버렸습니다. 공약도 정말 좋고 사람도 겸손해서 이만한 인물이 없는데,
정말 살아남길 바랍니다. 불행중 다행으로 후원금은 한도가 다 찰 정도로 응원도 많았다네요.
많이들 아시지만 노통 서거때 문재인 의원이 기자회견장에 섰습니다. 그 원고는 김경수 전 연설비서관이 작성했습니다. '그 순간'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많이 망설였다고 합니다. 결국 '뛰어내리셨습니다'라는 표현을 썼다고 하더군요. (문재인 의원이 쥐고 있는 종이가 발표문입니다.) 서거하셨을때 노통의 유서를 찾았던 것도 제일 먼저 문재인 의원에게 연락한것도 김경수입니다.
외유내강형이지요. 가슴속에 한이 많을것입니다. 국회로 보내야 합니다. 02년도에 노통 대선캠프에 들어오기 전에도 국회에서 일을 하고 있었고 운동권으로 감옥도 세번이나 갔습니다.
키도 180으로 훤칠하고 얼굴도 동안인데다(나이 검색해보세요) 저음의 목욕탕 목소리로 여성 유권자에게 굉장히 인기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ㅋㅋ
김해분들 부탁드립니다.
중언부언 써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