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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15곳 양보할수 있다" 더민주 "2군데만 양보하겠다"
게시물ID : sisa_69971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케익칼
추천 : 14
조회수 : 2171회
댓글수 : 33개
등록시간 : 2016/03/25 18:23:57
정관용과의 인터뷰 전문입니다.

정진후 협상담당자의 의견이니 정의당측 의견이라고 보시면 될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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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관용> 그러니까 더불어민주당의 입장은 뭐였고 정의당은 입장은 뭐였던 겁니까?

◆ 정진후> 지난 3월 8일부터 처음 만나서 네 차례에 걸쳐서 뵙고 말씀을 나눴습니다. 첫번째랑 두번째는 그냥 일반적인 얘기에 그쳤고 진전된 것은 사실상 우리 정의당이 후보로 내놓고 있는 전국의 지역이 63개 지역입니다. 이 지역에 대해서 더불어민주당의 후보와 겹치는 지역들에 대해서 더불어민주당 조직국에서 각 후보들에게 요청을 해서 필요한지 불필요한지 아니면 필요한지. 그리고 절대 필요한지. 이 세 단계로 만들어서 오셨어요. 그것에 대해서 저희들은 우리 당의 입장을 가지고 양보가 가능한 지역, 그다음에 경선을 통해서 양보할 수 있는 지역, 이렇게 크게 두 가지로 가지고 가서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런데 이 두 지역이 사실상 15곳 정도에 이르는 지역들이었어요.

◇ 정관용> 15곳이 그러니까 양보가 가능한 곳입니까, 아니면 경선해야 할 곳입니까?

◆ 정진후> 경선은 그중에서 몇 군데 되지 않습니다.

◇ 정관용> 아. 그러니까 양보할 수 있는 곳과 경선 몇 곳 포함해서 15곳?

◆ 정진후> 그렇습니다.

◇ 정관용> 가능성 있는 곳이 15곳이다, 이 말이군요.

◆ 정진후> 네. 그리고 그 경선 지역으로도 사실상 더불어민주당에게 굉장히 가장 유리한 지역들이었어요. 그리고 오히려 저희들이 현역 의원이 계시는 지역에 대해서 저희들이 경선을 요구했지만 현역 의원이라는 이유로 경선을 거부하셨거든요.

◇ 정관용> 아.

◆ 정진후> 그런 점에서 본다면 저희들이 제시했던 경선 요구 지역은 전혀 다른 내용의 것이었죠. 그런데 협상 진행 과정에서 저희들이 전략적인 논의를 요구했던 지역들에 대해서 더불어민주당이 계속해서 공천을 해 버리거나 혹은 경선 지역으로 발표를 해버리고 나니까 그 대상 지역이 계속해서 줄어들게 된 거죠. 심지어는 옆 지역에서 떨어졌던 후보를 저희들이 전략 지역으로 요구했던 지역에 돌려막기식 공천까지 해 버렸습니다.

◇ 정관용> 아하.

◆ 정진후> 그런 과정을 거쳐 와서 남아 있는 것이 선거구가 우리 당 대표 선거구와 그다음에 원내대표의 선거구 2곳이었죠.

◇ 정관용> 고양갑하고 안양 동안을. 그런데 거기도 공천을 했다, 마지막에?

◆ 정진후> 네. 그런데 그 공천을 하기 전에 그 15곳에 가까운 명단을 가지고 제출을 했을 때 이것으로는 부족하다. 우리 당, 그러니까 ‘정의당의 현역 의원이 출마한 지역을 양보해라’ 이렇게 말씀을 하셨고.

◇ 정관용> 현역 의원이 출마한 곳에서 현역 의원들 보고 사퇴해라?

◆ 정진후> 그렇습니다. 양보를 요구하신 것이니까 사실상 사퇴죠. 더불어민주당의 현역 의원이 계신 곳은 우리가 경선을 요구했을 때 받지 않았으면서 우리 당 현역 의원에 출마한 지역에 대해서 양보를 요청하는 것은 제가 납득할 수 없었고.

◇ 정관용> 알겠습니다.

◆ 정진후> 그 이후에 이제 공천을 해 버리신 거죠.

◇ 정관용> 그러니까 간단히 말해서 정의당은 15곳을 양보 가능, 그리고 경선 몇 곳, 이렇게 했는데 더불어민주당은 몇 곳 정도 양보할 수 있다고 한 거예요?

◆ 정진후> 2곳 이야기하셨습니다.

◇ 정관용> 딱 2곳. 결국은 그 차이네요.

◆ 정진후> 그렇습니다.

◇ 정관용> 그 숫자 차이 때문에 진척이 안 된 거군요.

◆ 정진후>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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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1. 정의당은 단일화 협상에 단수나 경선을통해 양보할수 있는 지역 15곳을 가지고 갔다. 그 중 대부분이 단수로 양보할 곳이었다.
2. 하지만 더민주는 현역의원이 있다는 이유로 경선을 거부하거나 전략으로 논의하던 곳을 공천, 경선 지역으로 발표하기 까지 한다.
3. 그래서 남은 곳이 고양 갑(심상정)과 안산 동안 을(정진후) 두곳이다. 하지만 더민주 측에선 "이것으로 부족하다 현역 의원이 출마한 지역구를 양보하라"고 요구하며 그 지역구들에도 공천을 해버렸다.
4. 즉 더민주는 요구는 이미 양보 가능한 15곳 말고도 우리 현역의원(맥락상 수원 정의 박원석 의원)을 사퇴시켜야 심상정과 정진후의 지역구를 주겠다는 입장인 것.
출처 http://www.jinhoo.co.kr/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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