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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아부지 2번 찍게 된 사연
게시물ID : sisa_69974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trsjihflower
추천 : 18
조회수 : 1004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6/03/25 19:2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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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지 고향은 경주입니다. 
결혼하시고 대구에 오셨고...현재 근 50년째 이곳에 살고 있습니다  
박ㅈㅎ 반인반신으로 모십니다ㅜㅜ 아직도...
청렴하고 대쪽같고...휴우~ 제가 이십년째 진실을 얘기해도 여전히 아부지께는 밥먹고 살게해준 은인이고 박ㄱㅎ는 그 사람의 딸이자 불쌍한 사람입니다ㅜㅜ

그런 아부지가 노무현대통령 당선된 대선부터 투표는 꼭 민주당을 찍으십니다. 

그 이유는 저희 지역구에 민선구청장1기셨던 분이 무소속으로 출마해서 너무도 훌륭히 잘해주셨는데 그분이 친노셨고 이 후 민주당으로 입당하셨기 때문입니다. 

당보다는 사람을 찍기 시작하셨고 그러다 그 당이 믿음이 가더라는 겁니다.
게다가 1996년 김영삼정부 말기에 IMF가 왔고 우리집도 타격이 있자 그 눔의 1번 찍어줘봤자 인기라~ 하시면서 그 대안으로 2번을 찍으시더군요. 
그리고 하나더...
아부지는 군대를 너무 자랑스럽게 생각하십니다. 
그래서 반드시 국군통수권자는 정상적으로 군대 다녀온 멋진 사나이(?)가 해야한다고 주장하십니다. 

그래서 군덕후 노무현 대통령과 특전사 출신 문재인 대표를 정말 좋아하십니다. 

하지만...
지금의 박ㄱㅎ가 못하는건 ㅂㄱㅎ가 못나서라기 보다 밑에 것들이 다 도둑질 해쳐먹어서다, ㅂㄱㅎ도 불쌍하다...이렇게 감싸고 돕니다ㅠㅠ

여러분 대구경북 토박이 75세 생각의 흐름은 이렇습니다ㅠㅠ
논리 팩트 다 소용 없어요. 
오로지 본인에게 직시되는 단편적인  현실이 판단 기준이 됩니다. 
오늘도 부모님과 싸우느라 힘든 대구경북의 야권 지지자 아들 딸 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해서 써봅니다. 

특전사....요고요고 의외로 잘 먹힙니다. 
특히 멋진 사진과 함께라면 말이죠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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