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레카]정치인 시험 2009-05-13 26면 총07면 오피니언·인물 918자 정남구 기자 “요즘 뇌물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법적 책임과 도덕적 책임을 구분하는 것도 이해가 간다.”
[강준만 칼럼]어느 신문지국장의 죽음 2009-05-11 22면 총07면 오피니언·인물 1781자 강준만 전북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최근 유력신문들은 노무현 전 대통령 관련 보도에서 노 전 대통령과 그 일행이 저지른 ‘위선과 기만’에 대해 추상과 같은 비판을 퍼부었다. 옳은 일이며, 잘하는 일이라 믿는다.”
[미디어 전망대]노무현 보도와 언론의 지성 2009-05-06 15면 총07면 매체 1607자 성한표 언론인, 전 논설주간 “‘포괄적 뇌물’ 혐의를 수사하기 위한 검찰의 노무현 전 대통령 소환조사를 전후하여 언론의 논조는 흡사 장례 절차를 진행하는 것같이 바뀌고 있다. 그를 기어이 법정에 세워야 한다는 주장이 아직도 나오긴 한다. 하지만 이미 정치적 고인이 되었으니, 더 이상 법정에 세워 부관참시 할 것 없이 고인의 명복이나 빌어주자는 것이 대세다.”
[칼럼]잔치는 끝나고, 빚만 남았네 2009-05-06 27면 총07면 오피니언·인물 1794자 “특히 “나는 대통령을 보고 돈을 줬다”고 한 진술(그에게 줬다는 말이 아니다)은 절대적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혐의를 모두 입증하는 진실의 원천이다.” “나라 체면은 이미 땅에 떨어졌다. 재임 때 푼돈이나 먹은 잡범이 대통령을 한 나라로 널리 공표됐다.”
[사설]피의자 노무현 2009-05-01 23면 총07면 오피니언·인물 1121자 “전직 대통령의 검찰 출석은 1995년 노태우·전두환 전 대통령에 이어 세 번째지만, 참담함은 결코 덜하지 않다. 오히려 더 쓰리고 아프다. 우리 정치가 아직도 비리 사슬을 말끔히 끊어내지 못했다는 자괴감, 도덕성과 개혁을 내세워온 한 정치인의 뒷모습을 목격한 배신감 탓이다.”
[아침햇발]비굴이냐 고통이냐 2009-05-01 23면 총07면 오피니언·인물 1750자 “혹시 노 전 대통령이 불기소론자들의 아량과 은총에 감읍해 용기백배한다면 정말로 ‘바보’다.” “조금 매정하게 말하면, 노 전 대통령의 앞에는 비굴이냐, 고통이냐의 두 갈래 길이 있을 뿐이다.” “피의자의 방어권을 내세워 구차하게 법망을 빠져나가려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으면 한다. 그럴수록 더욱 초라해질 뿐이다.” “야속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봉하마을 집 주변에 가시나무 울타리를 치고 ‘위리안치’되는 신세나, 옥중에 갇히는 생활이나 오십보백보다.” “‘나를 더 이상 욕되게 하지 말고 깨끗이 목을 베라’고 일갈했던 옛 장수들의 기개를 한번 발휘해볼 일이다.”
[사설]‘양심’과 ‘증거’로만 조사에 임하라 2009-04-27 27면 총08면 오피니언·인물 1127자 “노무현 전 대통령의 검찰소환은 나라 밖에서도 큰 화제가 될 게 분명하니 더욱 얼굴이 화끈거린다.” “한 나라의 대통령을 지낸 사람은 다른 혐의자들과는 분명히 달라야 한다. 아는 것을 모른다고 발뺌하거나 기억나지 않는 것처럼 도망치려는 태도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 “일각에서는 노 전 대통령을 불구속 수사해야 한다는 주장도 펴고 있으나 옳지 않다.”
[아침햇발]노무현을 위한 변명 2009-04-24 23면 총07면 오피니언·인물 1734자 오태규 논설위원 “안타깝고 실망스럽다.” “도덕성을 ‘전가의 보도’처럼 내세웠기에 배신감도 더욱 크다.” “반칙과 특권 없는 세상’을 소리 높여 외쳤던 노 전 대통령의 흠이 검찰의 ‘중계’를 통해 낱낱이 전해지면서, 남녀노소, 지위 고하, 좌우, 지역을 가리지 않고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다.” “노 전 대통령의 위선을 규탄하는 소리가 압도적이다.” “노 전 대통령이 도덕성을 무기로 정치적 반대자를 제압하려고 한 것은 발상부터 잘못된 일이었다.”
[김형태 칼럼]세상은 흑백이 아니라 총천연색이다 2009-04-16 22면 총07면 오피니언·인물 1743자 “노무현 전 대통령과 그 가족들이 거액의 돈을 받았다는 보도에 많은 이들이 절망했다”
[사설]밝혀야 할 수백만달러의 대가 2009-04-15 27면 총07면 오피니언·인물 1151자 “노 전 대통령 쪽은 모호한 말로 이를 회피하고 있다.” “나중의 법적 다툼에 대비하려는 방어권 행사일 수 있지만, 지금 국민이 이해하긴 어렵다.”
[편집국에서]노무현 전 대통령 수사를 보며 2009-04-13 22면 총07면 오피니언·인물 1763자 박병수 정치부문 정치팀장 “최근 온 나라를 들썩이는 노무현 전 대통령 부부의 부정한 돈거래 사건은 불행히도 우울한 사진의 기억을 되살리는 쪽인 것 같습니다.” “노 전 대통령의 고해성사에서 진정성을 느끼기에는, 믿는 도끼에 찍힌 발등의 상처가 너무 큽니다.” “노 전 대통령에 대한 국민의 배신감이 어느 때보다 큰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그것 봐라, 혼자 깨끗한 척하더니”라는 비아냥에도 할 말이 없게 됐습니다.”
[야! 한국사회]인간 노무현을 위한 연서 2009-04-09 22면 총07면 오피니언·인물 1687자 우석훈 연세대 문화인류학과 강사 “나는 인간 노무현에게 희망을 걸고 싶었다. 그 뒤에는 실망스러운 일이 많았다.” “그가 좌파였다면, ‘게으른 좌파’라고 해야 할 것 같고, 그가 우파라면 ‘좌파 동정적 우파’라고 일러야 할 것 같다.” “그가 말한 ‘도덕성’은 그런 외로움의 표현이라고 나는 이해한다.” “좌파도 우파도 아닌 가련한 인간 노무현은 도덕성이라는 말로, 스스로가 서 있을 수 있는 최소한의 디딤돌 아니면 인간적 아련함, 그런 것들을 도덕성이라는 말로 표현하고 싶었던 것이 아닐까 싶다.”
[사설]검찰에 앞서 국민에게 고해성사하라 2009-04-09 23면 총07면 오피니언·인물 1485자 “노무현 전 대통령의 비리 의혹을 접하며 느끼는 심정은 충격과 분노 이전에 서글픔과 허탈함이 더 크다” “상황이 이렇게 엄중한데도 노 전 대통령이 보이는 태도는 구차하고 비겁하기 짝이 없다.” “검찰이 발표하기 전에 앞질러 ‘자백’과 ‘사과’를 했다고는 하지만, 그 내용은 오히려 ‘면피용’에 가깝다” “애매모호한 표현을 쓴 것부터가 구차하다.” “하지만 그런 변명은 옹색하기만 하다.” “자신이 저지른 잘못을 남김없이 고해성사하고 석고대죄해야 한다.”
[사설]노 전 대통령, 국민 가슴에 대못 박았다 2009-04-08 27면 총07면 오피니언·인물 1121자 “무모할 정도로 저돌적이었지만, 청렴성만큼은 믿고 싶어 했던 사람들의 가슴엔 대못을 박았다.” “게다가 그는 한 오라기의 진정성도 인정받을 수 없었다.” “기만당한 국민의 분노만 자극할 뿐이다.”
[사설]노 전 대통령 주변의 추한 모습 2009-03-28 23면 총07면 오피니언·인물 1135자 “이러고도 도덕성과 청렴성을 내세웠으니, 지지해준 국민으로선 배신감이 더할 수밖에 없다.” “위선이라는 비난도 피할 길 없다.”
아래는 검찰의 확성기 노릇에 충실했던 이른바 취재 기사들이다
뉴저지 집 둘러싼 의문들/계약금만 주고 2년…노정연씨 ‘이상한 집거래’ 2009-05-16 06면 총07면 종합 1449자 석진환 기자
김정복-국세청 직원 통화내용 조사 /검찰 “노 전대통령쪽 수수금액, 뉴저지 집값과 엇비슷” 판단 2009-05-15 09면 총07면 종합 1353자 석진환 김남일 기자
박연차 로비 수사/1억시계 “내다버렸다”…아파트계약서 “찢어버렸다” 2009-05-14 04면 총07면 종합 946자 김남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