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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년4월27일 ... 직접 격은 소름돋는 일입니다.
게시물ID : panic_367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_춘천_^
추천 : 34
조회수 : 807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09/04/28 19:52:18
안녕하세요

강원도 춘천 사는 26살 오유 남아입니다.

가입한지 5년이 넘도록 눈팅만하다가 정신차리고 이렇게 글을 적습니다.

------------4월 26일 일요일 오후 7시 ------------

거짓말 처럼 6년만에 고등학교 친구랑 술을 처음 한잔하게되었습니다.

평소 저의주량은 기본 3병으로시작...5.6 병으로 항상 마무리를 하곤했습니다.

그친구는 자기 여자친구도 술을 잘마신다고 여친까지 불러 3명이서 술을먹기시작 했습니다.

자기말로는 자기는 한 3병 이주량이고  그옆에있는 여친은 자기입으로 6명을 마신다는 것입니다.

전 솔직히 말을 하지않았습니다 ,2병 마시면 인사불성이 된다고 예기를 했습죠.

치킨집에서 통닭 1마리에 쏘주 13병을 3명이서 달렸습니다.

전 대략 2병 정도 마시고 11병+사이다3병은 고스란히 그친구와 그여친 이 마신거죠.

이렇게 하나하나 생각이날정도로 정신이 있었는데. 그여친이 갑자기 노래방을 가고싶다는 거였습니다.

그래서 아는 지인분이 노래방을 통닭집 근처에서 하고있어서 아는분 팔아드릴 심성으로 전화해서

예약해놓고 노래방을 가서 신나게놀고 (2시간 ) ...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놀방에서 는 음료수만 마셨습니다.이온 음료도 탄산도아닌 그 솔잎 인가? 그걸 마셨는데.

정신이 시간이가면갈수록 또렷해졌는데 몸은 축 처지더군요.

헤어지고나서 택시를 타려고했는데 수중에 현금이 없어서 가까운 마트에 들어가서 

돈을 인출할려했습니다.

카트를 넣고 예금인출을 누르고 3만원 찍고 비번 찍는데. 비번이 틀리다고나오는겁니다.

카트는 3장을 소지한상태 였습니다. 비번은 제가 머리가약간 그런게있어서 3장다 통일이구요.

3장 모두다 비번이 틀리다고 나오는 겁니다.

여기서 제가 정신이 말짱한 관계로 3장을 2번씩만 찍었습니다. 3번다 틀리면 은행가야 된다는 

압박으로 말입니다.

그시간이 아직도 기억합니다. 11시 29분 이였습니다. 

바로 어머니에게 전화를드렸습니다 . 어머니는 저의 통장을 관리해주셔서 비번정도는 공유하고있었거든요.

어머니에게 여쭤보니 다시한번 해보라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 옆에있는 알바에게 전화를 줬습니다.

알바가 받더니 예 !예 ! 알겠습니다 .이러더군요.

카트를 3장 다 쥐어주니 자기가알아서 척척 하더군여... 근데 비번 오류 ...3장다...

참고로 이카드 3장은 모두 다른 은행이였습니다.

자기도 의아해하더군요..

할수없이 투덜거리면서 도보거리로 40분을 걸어왔습니다.

집에 들어갈무렵!!!전호ㅏ가 뜨르륵~~~~~

2일에 한번은 꼭 만나는 지인 분이셨습니다.

당구장에있는데 와서 한겜치고 한잔 간단하게빨자고요...

느낌이 않좋은 오늘 ..만약을 대비해 집에 와서 지갑과 시계 반지 등등을 다 놓고 

현금 비상금 3만원을 들고 갔습니다.

무사히 겜다끈나고 해장국집에 갔습니다.

거기서 순대술국 하나시켜놓고 6병인가? 둘이마셧습니다.

술취한거보다 시간이 시간이라서 일어나려고 마지막으로 화장실을 갔는데.

-----------------여기서 부터....--------------------

조그만한 화장실이였는데  들어가서 불을 키고 작은 물을 빼는순간 2초있다가 불이 꺼지는겁니다.

또2초있다가 켜지고 ... 3번이반복되더군요..

그래서 전 이집 전기가 약해서그런가 ? 생각하고 나오면서 불을 끄고 딱 나온순간....

제눈앞의 광경은 

손님 근처에 처음보는 파란 사람들이 서로앉아서 뛰어놀고있더군요...

정확히 15명의 영혼이였습니다...제가 눈않좋은척하면서 일일이 하나하나 세어봤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어느한영혼의발이 저의발에밟힌겁니다.

아야~이러는데...제가 모르고 죄송합니다.라고하니까 15명의 영혼이 저를 쏘아보더군요.

그러고 의자에 앉았는데 양옆과 목으로 3명의 영혼이 붙고 제앞에계신 지인분옆에 한마리 영혼이 붙더니

팔짱을 끼는 겁니다.앞에 영혼이 저에게 그러더군요 이사람을 죽여서 산다고...

칼을 잠바 안주머니에 지금 넣어놨으니 그걸로 지금죽이라고 ...

저의 의지는 상관없었습니다. 잠바 안주머니에 손이 들어가더군요.

그런데 오늘은 보지도못했던 처음본 가위가 삐죽하게 날이 서있더군요... 저만 봤습니다.  고개숙이고 

저만 잠바 안주머니를 봤습니다.

손이 그걸 꺼낼려고하더군요...그래서 전 억지로 그 삐죽한 날에 손가락을 데고 찔렀습니다.

그러더니 손에 힘이풀리면서 손이 움직이더군요...그러더니 않되겠어...둘다죽어야겠어...

이 지랄을 하더니 저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저의돈 3만원으로 계산을 제가 했습니다.

원래 3만 3천원이였는데 그주인분도 저를보고 웃으시더니 3만원만 받는다고 나머지 3천원은 

노잣돈 하라고 하는 겁니다.

-_-; 전 진짜 저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예기하고 행동하는게 정말 어이가없고 무서웠습니다.

가게에서 나온뒤 지인분이 술을 드셨는데 갑자기 차를 운전 하시고 가시겠다는겁니다.

1잔만 드셔도 운전 안하시는분입니다. 제가 몇년을 만나면서 격은 분입니다.

저도 항상 존칭 을 써드리고 존댓말을 쓰는데 

입에서 욕이 나오는겁니다. 제입에서...저도 모르는 이상한 욕 단어들이 술술 나오는겁니다.

그래도 제가 정신이 조금 돌아왔을땐  살려주세요.형님 죄송합니다. 형님 도망가세요.

라는말을 연실했습니다.결정적으로 가게안에서 갑자기 쨍그랑 소리가 나더군요

형님과 저의옆에붙은 영혼들이 그쪽으로 고개를 돌린 틈을 타서 전 형님의 오른손에 들린

차키를 들고 미친듯이 뛰었습니다.

형님이 따라오질 못할 정도의 속도로...

계속 뛰었습니다...춘천분은 아시겠지만 제가 처음 술먹은곳이 퇴계동스무숲 4거리 근처였고.

집은 공포근처 빌라이고 당구장은 팔호광장이며 해장국은 남부시장 근처에 있는 가게입니다.

거리상으로 정말 깁니다.

계속 뛰다보니 소양 2교 더군요 ... 뒤를보니 계속 영혼분들이 따라오는겁니다.

저도 또 도망 갔습니다.그다음은 어디로갔는지 기억이 나지않습니다.

정신을 차리고보니 춘천우체국 앞에 초등학교 운동장 이더군요.

누워있던게아니고 일어서서 이른아침 월요일 운동장 조회를 하는 어린이들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형님에게는 바로연락해서 만나서 자초지정을 설명했습니다.

형님이 이해를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근데 아직이해가않가는게 있습니다.

그 형님이 먼저보셨는데 저의오른팔에 무당집에서 쓰이는 색실인가? 그거 묶여있고.

주머니 뒤저보니 소금 + 고추가루 +팥 이 섞여 있는 봉지가있었습니다.

무서워서 2일동안 일도못가고 집에만 있습니다 ㅠㅠ



술이 취한건 아닌데 왜 이랬는지..모르겠습니다.

지금시간 오후 7시 51분입니다. 좀따가 맘독하게먹고 그 해장국집에 다시갈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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