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영국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최근 BBC에서 대학생 대자보 열풍도 소개가 되고,
어제 있었던 안녕하십니까? 집회 소식도 짤막하게 나마 소개가 되더군요.
어제는 자려고 누웠다가 철도노조원 진압이 임박했음을 말해주는 에어매트가 설치되던 장면의 사진을 봤습니다.
이거 또 다른 용산참사가 재현되지 않을까 하는 불안한 마음에 새벽까지 잠을 설치다 잠들었는데,
일어나 뉴스 (오유)를 보니 정말 난리도 아니더군요...
얼마나 무서웠을까요...
저항하던 노조원들도, 진압하던 전경들도 정말 무서웠을 겁니다.
노조원들의 가족들도, 전경들의 부모들도 정말 무서웠을 겁니다.
집회 참가자들도, 현장의 기자들도 정말 무서웠을 겁니다.
아마 인터넷 뉴스 속 사진들을 접한 시민들 모두 무서웠을 겁니다.
정말로 모든게 너무도 무섭게만 느껴 집니다.
하지만 그녀는 모든게 너무도 우습게만 느껴지겠죠...
그 애비가 그랬던 것 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