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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구월에서
게시물ID :
readers_7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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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글쓰는사람
추천 :
4
조회수 :
362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04/19 23:58:50
조금씩 불어오는
선선한 가을 바람을 맞는다.
영글은 능금이 햇빛 아래
이슬처럼 빛난다.
좋은 바람 내음새가 난다
구월은 바람마저 신선하다.
나 홀로 거닐던 길에서
이삭을 한 움큼 주워
거머쥐었다 내 왼손에
우리집 황소 울음소리가
짜안하게 마음속으로 왔다.
지금은 구슬픈 구월 끝자락.
시 같지도 않지만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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