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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대국민을 상대로 선전포고를 하시겠다?
게시물ID : sisa_47000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까칠한어흥이
추천 : 3
조회수 : 574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12/22 22:2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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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부 못 찾아…철도노조 "파업철회 없다"

열차 운행률 23일부터 급격히 낮아져, 물류는 더 큰 차질

(서울·대전=연합뉴스) 이은중 기자 = 철도노조의 파업 14일째인 22일 경찰이 노조 간부를 검거하기 위해 민주노총 본부 건물에 진입, 노조원 등과 충돌을 빚었다.

민노총은 '독재적 폭거'라며 28일 총파업 돌입을 결의했고 정부는 철도노조 파업을 더는 내버려둘 수 없는 상황이라며 즉시 파업을 접을 것을 촉구하는 등 노정이 첨예하게 맞서고 있다.

↑ 물대포차를 저지하는 시민들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경찰이 파업과 관련해 체포영장이 발부된 철도노조 지도부에 대한 검거 작업에 본격 착수한 22일 오후 서울 중구 정동 민주노총 본부 사무실이 있는 정동길에서 시민들이 물대포 차량의 진입을 막기 위해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2013.12.22 [email protected]
↑ 최루액 쏘는 경찰 (서울=연합뉴스) 배정현 기자 = 김명환 위원장 등 철도노조 집행부에 대한 경찰의 체포영장 강제 집행이 시작된 22일 오전 서울 정동 민주노총 건물 1층에서 자동문 틈 사이로 경찰이 노조원들을 향해 최루액을 쏘고 있다. 2013.12.22 << THE MOMENT >> [email protected]
↑ 경찰, 민주노총 진입 (서울=연합뉴스) 배정현 기자 = 22일 오후 서울 중구 정동 민주노총에서 경찰 관계자들이 철도노조 지도부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하기 위해 계단으을 오르고 있다. 2013.12.22 [email protected]
↑ 북적이는 정동길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경찰이 파업과 관련해 체포영장이 발부된 철도노조 지도부에 대한 검거 작업에 본격 착수한 22일 오후 서울 중구 정동 민주노총 본부 사무실이 있는 정동길이 물대포차와 경찰, 시위에 나선 시민들과 학생들로 북적이고 있다. 2013.12.22 [email protected]
파업 3주째인 23일부터는 열차 운행률이 급격히 떨어져 승객과 물류 수송에 큰 차질이 예상된다.

◇ 경찰, 민주노총 진입…지도부 못 찾아

경찰은 이날 오전 9시 40분부터 체포영장이 발부된 철도 노조간부를 검거하기 위해 민주노총 본부 사무실이 있는 서울 정동 경향신문사 건물로 진입했다. 이 과정에서 노조 관계자 120여명을 연행했다.

경찰은 이날 오후 늦게 민주노총 본부가 있는 경향신문사 건물 17층까지 진입을 마친 상태다. 경찰은 13∼14층에서 문이 잠겨 있는 사무실을 중심으로 수색하고 있지만, 아직 체포영장 집행 대상 철도노조 지도부를 찾지 못하고 있다.

철도노조의 한 관계자는 "현재 14층에 90여명의 노조원들이 남아 있는데 이 가운데 체포영장이 발부된 노조 지도부는 한 명도 없이 빠져나갔다"고 말했다.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청사에서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근로조건과 상관없이 철도 경쟁도입이라는 정부정책에 반대하며 독점에 의한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한 철도노조 파업은 어떠한 명분과 실리도 없는 불법파업"이라고 강조했다.

같이 자리한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도 철도노조 지도부 체포 작전에 대해 "경찰의 법집행을 방해하는 행위는 엄정하게 조치할 것"이라면서 "지금이라도 체포영장 집행방해행위를 중단하고 영장집행에 응할 것을 간절히 호소한다"고 밝혔다.

◇ 민노총 강한 반발…오는 28일 총파업 돌입 결의

민주노총은 이날 경찰의 민주노총 본부 건물 강제 진입을 강력히 규탄하며 오는 28일 오후 3시 총파업에 돌입하기로 결의했다.

23일 하루 동안은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위한 확대간부 파업을 열 예정이다.

민노총은 "민주노총 사무실 침탈과 철도노조 탄압은 전 노동자와 민주노조에 대한 선전포고"라며 "28일 총파업을 조직하고 모든 조직을 총결집해 100만 시민행동의 날을 실천해 정권의 심장부에 분노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민노총은 이날 경찰이 진입하자 전 조합원에게 '조합원 즉시 집결'과 '민주노총 침탈 전국 규탄대회' 등의 지침을 내려 보내는 등 강력 반발했다.

민노총의 한 관계자는 "오늘 강제 진입 저지는 철도 지도부 사수를 넘어 피와 땀으로 지킨 민주노조를 지키는 투쟁"이라며 "강제 진입으로 발생하는 사고의 책임은 모두 청와대에 있다"고 경고했다.

철도노조도 이날 "폭력 탄압으로 민영화 반대 파업을 중단시킬 수 없다"며 "경찰 탄압으로 파업을 철회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파업 철회계획이 없음을 분명히 밝혔다.

◇ 열차 운행률 90%대…내주부터는 70%대 '뚝'↓

코레일은 일요일인 22일 전체 열차를 평시 대비 91.2%로 운행했다.

KTX는 89.6%, 새마을호는 57.7%, 누리로 포함 무궁화호는 62.1%의 운행률을 유지했다.

화물차 운행률은 53.9%(평소 154회→83회)로 21일(38.5%)보다 올라갔지만, 그동안 30%대를 운행했기 때문에 시멘트 등 물류 운송 차질은 여전히 계속될 전망이다.

수도권 전동차(1천720회)와 통근열차(46회), ITX-청춘(54회)은 평소와 다름 없이 100% 운행했다.

파업이 3주차에 접어드는 23일부터는 전체 열차 운행은 평시 대비 76.1%로 줄어든다.

새마을호는 56%, 무궁화호는 61.5%, 통근형동차 60.9%, 수도권 전동열차 85.7%, 화물열차 30.1%로 운행된다.

[email protected]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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