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결혼 파토나고 헤어졌으니까 딴남자랑 히히덕 거려도 되고 아무렇지 않아도 된다고?
니새끼도 꼭 그래라 결혼파토 나고도 꼭 멀쩡하길 바란다

결혼파토의 결정적 원인은 둘의 소원함이지만
궁극적 원인은 성나정 해외파견이다
아임에프건 시발이건 간에 팩트는 팩트다
성나정 해외파견으로 결혼 미뤄진것부터 틀어진거야
혼인신고를 하든 결혼식을 올리고 가든 다른 방법도 있었다

됐고 다 떠나서 결혼쫑나고 헤어졌으니까 딴남자 만나고 웃을수 있다치자

근데 성나정 혼자 헤어졌냐? 혼자 사랑하고 혼자 연애했냐? 
그리고 궁극적인 원인은 성나정이 제공했잖아?
해외파견 아니었음 장거리연애고 뭐고 결혼했다 이미

그런 성나정이 헤어지고도 귀국해서 
아무렇지않게 친구들이랑 놀러다니고 실실웃고
그런거 다 헤어져서 괜찮은거니까
그럼 그동안의 성나정 사랑은 그정도밖에 안된다고 말하는건 태클 안걸수 있지?ㅋ
헤어져서 상관없다며

그럼 헤어진 후에도 힘들어하고
성동일에게 죄인처럼 죄스러워하고 눈물빼고
12.31일날 결국 어떻게서든 나정이 만나려고 하숙집앞까지 간거
이 것만 봐도 쓰레기가 존나 더 사랑했고 사랑하고 희생하고 더 용기냈다는건 인정?

그러니까 존나 고작 헤어지고나서 아무렇지않고
다른 남자랑 놀러다니면서 웃을수 있는정도밖에 안되는
사랑으로 
어줍잖은 쉴드치지말라고 말하고 싶다

첫사랑이라서 소중하고 고귀하고
사랑에 먼저 물꼬를 텄으니까 중요한거다?
물꼬는 짝사랑을 튼거지 쌍방사랑을 튼게 아니다

쓰레기가 성나정이 판타지적이고 유아기적인 사랑으로
현실앞뒤 안보고 달려들때
현실의 모든 장애 살펴보고 그걸 모두 혼자 짊어질 각오하고서
성나정의 판타지이자 기적을 이뤄준게
쓰레기의 응답이자 사랑이었다 그리고 또 희생이었고

근데 그런 응답을
고작 호주로 간 세월과 거리에 묻고
갔다와서도 두려움이란 방패로 묻어버리고

칠봉친구에 대한 배려와 예의는 존나게 차리면서

그렇게 고귀하게 사랑해서 결혼까지 하려했던 전애인에 대한 배려와 예의는 어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