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저도 이제 성인이 되었고 오빠는 군대를 가게 되었는데 여기서 문제가 발생됐어요
오빠는 몸이 안좋아서 공익을 가게 되었는데 훈련소에서 한달 있어야 하잖아요
그런데 오빠가 강아지와 고양이를 기르고 있었습니다
결국 맡길 사람이 없었기에 제가 맡아주게 되었는데 저는 월세원룸에서 살고 있거든요 집주인이 개를 기르지말라고 했었구요.
그런데 강아지가 분리분안증이 있어요. 심각하게... 오빠가 기르긴 길렀으나 그냥 밥만주고 땡
강아지에게 필요한 애정이나 여타다른 케어를 해주지 않은 상태에서 방치를 한 것 같습니다.
여러모로 심각해요. 사람이 없으면 잠도 안자요. 눈이 시뻘겋게 충혈되도록 그리고 사료를 잘 안먹습니다. 그런데 사료먹는게 이쁘다고 칭찬을 하니 이제는 칭찬받기 위해 제가 있을때 사료를 먹기도 하구요. 짠해 죽겠어요ㅠㅠ 그외에도 애정에 굶주린 것마냥 행동해요. 사람자체를 너무 좋아하는 까닭에 모르는 사람에게도 꼬리흔들고 쓰다듬 받길 원하고 그런데 사람과 떨어질때 그 불안 농도가 더 심해져서 낑낑대고 난리도 아닙니다. 그래서 오늘 사단이 났어요 옆 빌라에서 주민신고를 해서 경찰까지 출두를 해버린 겁니다.
결국 집주인도 알게 되었고 개를 기를려면 방을 빼라고 전화가 왔습니다
상황설명을 해서 기르는게 아니라 맡아주는거다. 이번달 지나면 돌려보낸다 말해도 안된다 합니다 마음같아선 집주인도 맘에안들고 방도 맘에 안들어서 나가고 싶지만 경제적 여건이 안좋아서요ㅠ
오유님들 정말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며칠만 우리 코코를 맡아주실분 없으신가요ㅠ.ㅠ 저 일을 가있는 동안만이라도 괜찮습니다. 주말에는 대려올게요 ㅠㅠ 제가 하류종일 붙어있어서 산책도 시키고 미용도 시키고 불안에 떨게 하지 않겠습니다.
제발 도와주세요ㅠ 다음주 며칠간만 맡아주실수 없으실까요ㅠ
저는 까치산 인근에 살고있습니다. 가능하면 제가 매일매일 보러가겠습니다. 사람잘따르고 너무 귀여운 아이에요 제발 도와주세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