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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일러없음) 영화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를 봤습니다.
게시물ID : movie_2148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앤버드
추천 : 2
조회수 : 394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12/23 00:43:36

이번 부산영화제에서 초청됐을때 보고 싶었지만 예매전쟁에서 실패해...
정식 개봉하고 나서야 겨우 보게 됐네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환 사실 처음입니다.
일본영화를 별로 좋아하지도 않구요...

그래도 이 영활 보고 싶었던 이유는 오직 예고편 때문이었습니다.
굉장히 감동적이면서도 드라마틱하게 보였거든요.



그렇게 보게된 영화는 제 예상과 달리 그다지 드라마틱하지 않았어요.
하지만 그래서 더욱 더 좋았네요...

이 영화는 아버지가 저절로 되는 것이 아니라 성장함으로써 되는 것임을 보여줍니다.
그 성장은 더 좋아보이는 다른 아버지와 비교해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직접 아들의 사랑을 자각하고 한가족으로써 함께 노력함으로써 이뤄지죠.

자칫 신파가 될 수 있는 스토리이지만 이 영환 그런 코드가 별로 없어요.
잔잔하고 되게 안정적인 느낌입니다...

그리고 영화를 보면서 계속 비슷한 분위기의 피아노 연주곡이 나오는데 참 좋더군요.
그래서 어떤 곡인지 궁금해서 엔딩크레딧 끝까지 봤는데, 바흐의 곡이었습니다.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이라고 하네요.

또 영화에서 유독 기억에 남는 것이 있는데... 빛의 사용에 관한 겁니다.
아주 자연스럽게 조명이 없이 어두운 장면을 연출하는데,
꼭 그게 캐릭터의 감정을 대변하는 것 같더군요.

가족과 함께 보면 더욱 좋을 영화에요. 전 혼자 가서 질질 짜면서 나왔지만요.

원래는 영화게시판에 글을 쓸 생각이 없었는데,
너무 변호인 얘기밖에 없어서 다양함을 주고자 써봅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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