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뉴시스】김도란 기자 = 21일 오후 7시50분께 경기 안양시 안양동 안양역 하행선 방향 300여m 떨어진 선로에서 40대로 보이는 여성이 여수행 무궁화호 열차에 치여 그 자리에서 숨졌다.
열차 기관사는 40여m 앞에서 선로에 사람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 제동장치를 작동시켰지만 열차속도가 워낙 빨라 선로에 있던 여성과 충돌했다.
이 사고로 경부선 하행선 열차 운행이 1시간가량 지연됐다.
경찰은 이 여성의 신원을 확인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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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롯데백화점에 수리맡긴 가방 찾으러 안양역에 내려서 가방 찾고 다시 역으로 간 사이에 사람이 죽었어요.
이어폰 꽂고 노래 들으면서 내려갔는데 사람이 그리 많이 모이진 않았으나 경찰과 소방관이 몇몇 보이길래
훈련하나 싶었는데 노래가 넘어가는 사이에 죽었다 이런 말이 들리는거 같아서 조심스럽게 기차 선로를 봤는데 빨간 공같은게 보이더라구요. 잘 안보이길래 가까히 가서 볼까 하는 마음에...
가까히 가니까 보이더군요. 자세히 보진 못했는데 (보자마자 시신경이 아려서 고개돌림...) 사지가 다 뜯겨나갔다그래야되나... 진짜 보고 고개 돌리는 순간 호흡이 빨라지고 머리가 멍한게 구토증세가 왔어요;
영화나 티비, 인터넷에서 조작으로만 보던 시체를 실제로 본건 처음인데 진짜 본거 계속 후회됩니다.
자꾸 생각나고 미칠거같네요 진짜;
노래가 넘어갈때 그 말이 들리지 않았으면...
튀어나온 내장, 혹은 살점이 안보였으면 가까히 가지 않았을텐데..
집까진 몇 정거장 안되는데 거의 기어오다시피 해서 겨우 도착했어요;